본문 바로가기

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오라클 기업 분석 및 전망 (ORCL)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개발자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일 텐데요,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RDBMS는 현재 유닉스 환경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9년 미국의 서버 업체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프로그램 언어인 Java에 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시스템 환경이 점차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변화하게 되면서 오라클 또한 Oracle Cloud Infrastructure, Oracle Cloud Applications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라클 기업 정보

 

오라클은 1977년 6월 래리 앨리슨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웹 서버용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판매하며, 현재는 AWS(Amazon Web Service), Microsoft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Safra Catz (2014년 ~ 현재)

- Sector : 산업 -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 Sector -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

 

[Cloud Services and license support -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Oracle Cloud Infrastructure, Oracle Cloud Applications 등

 

[Cloud license and on-premise license - 클라우드 라이센스 및 물리 서버 라이선스]

Oracle Database (RDBMS), Java, MySQL 등

 

[Hardware - 하드웨어]

썬 하드웨어,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등

 

[Services - 서비스]

오라클 아카데미, 오라클 컨설팅, 오라클 온 디맨드(SaaS 제공), 제품 지원, 중요 패치 업데이트 등

 

 

투자 포인트

 

1. 개발 환경의 필수 언어인 Java의 소유권 보유

프로그램 언어인 Java는 개발 환경에서 필수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사용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모든 권리를 부여받게 된 오라클은 안드로이드 개발에 Java API를 사용한 구글을 상대로 10년 간 지난한 법정 싸움을 하기도 했었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라이선스로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전체 수익의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절대 강자

오라클의 주요 상품인 RDBMS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정보의 공유가 용이하며 데이터베이스 인력 교육 또한 오라클을 기준으로 실시되고 있죠. 과거 시장 진입 초기 박리다매식의 마케팅으로 고객 관리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나, 시장 내에서의 입지가 두텁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89.43
일일 변동폭 $88.75 - $90.52
52주 변동폭 $53.66 - $91.20
1년 변동률 61.14%
시가총액 2,496.89억 USD
평균거래량 1,168.84만
주가수익률 19.66%
배당수익률 1.43%
CDP 기후 변화 점수 A-
기본 거래소 NYSE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오라클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17.25%입니다. 팬데믹의 여파에도 오라클의 수익률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구글과의 수익률에서는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AP SE 보다는 앞서고 있네요.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2021년의 재무 실적은 호조를 띄고 있습니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63%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0.84%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오라클의 4분기 실적을 보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매출 중 전사적 자원 관리 솔루션인 Fusion ERP가 46%, 인사 관리 프로그램인 Fusion HCM가 35%, 비즈니스 회계, 자원관리 및 e-커머스 등의 통합 클라우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NetSuite ERP가 26%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매출 향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인프라 수익은 Gen2 클라우드와 자율 데이터베이스가 100% 이상의 증가율로 극적인 매출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항목 3개월
2021.05 2020.05 매출액 증가율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7.389B $6.845B 8%
클라우드 라이선스 및 물리서버 라이선스 $2.144B $1.959B 9%
하드웨어 $822M $901M (2)%
서비스 $812M $735M 11%
합계 $11.227B $10.440B 8%

2021년 회계연도 4분기와 전년 4분기의 사업 부문별 매출은 위와 같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8%, 클라우드 라이선스 및 물리 서버 라이선스가 9%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하드웨어는 2%의 감소가 있었고, 서비스는 11% 증가하였습니다.

 

 

오라클의 미래 전망

 

오라클의 클라우드 관련 제품 중 Oracle Fusion은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ERP 비즈니스 플랫폼이고, Oracle NetSuite는 세계 2위의 클라우드 ERP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률 가속화로 4년 연속 두 자릿수의 주당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오라클이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이탈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올 초 기존에 사용해오던 오라클 금융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중단하고, 알파벳과 구글의 핵심 금융 시스템을 SAP사의 소프트웨어로 이전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선두업체인 AWS 또한 지난 몇 년간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오라클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크게 줄여왔습니다. 오라클의 사업 전략 또한 상생보다는 경쟁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많은 적을 두고 있다는 점은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루고 있어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