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스포츠 의류 다국적 기업인 나이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종목이 있죠. 마이클 조던 등 유명한 농구 스타들이 애용하는 나이키는 에어포스, 에어맥스 등 인기 모델에 사용되는 에어 쿠셔닝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직원이었던 프랭크 루디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단단한 주머니에 압축 공기를 주입해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자연스럽게 눌리는 에어 밑창 시스템의 설계로 현재의 에어 쿠셔닝의 시초였다고 하네요.
나이키는 운동화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컬렉터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을 붙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는데, 사실 나이키의 뿌리는 농구가 아닌 육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나이키의 로고인 Swoosh 또한 육상 트랙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여 나이키 자체가 육상임을 나타낸다고 하죠.
'세계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가져다준다'는 목표로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 중인 나이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키 기업 정보
나이키는 1964년 1월에 설립된 스포츠의류 및 신발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에 75,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에어 조던, 컨버스의 별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CEO : John Donahoe (2020년 1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신발 / Sector - 경기민감형 소비재
사업 부문
[Footware - 신발]
러닝화, 농구화, 축구화, 골프화, 테니스화, 스케이트보딩화를 비롯한 일상용 운동화 등
[Apparel - 의류]
스포츠용 의류 및 스포츠브라, 요가복, 양말 등
[Equipment - 용품]
모자, 장갑, 가방, 기타 스포츠 용품
투자 포인트
1.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
나이키의 네임밸류는 값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어 나이키의 모델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거나 리셀링 하는 사람들도 있죠. 단종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빈티지 운동화 모델들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충성 고객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나이키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 방침
나이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경영 방침 곳곳에도 드러납니다. 미국 및 캐나다 내의 나이키가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는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섬유 염색 및 마감 처리에 사용되는 담수 사용량을 30%까지 감소, 매립되던 제조 폐기물의 99.9% 전환 처리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공급 업체 기후 행동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 $167.51 |
일일 변동폭 | $168.03 - $169.98 |
52주 변동폭 | $96.30 - $169.98 |
1년 변동률 | 71.61% |
시가총액 | 2,649.68억 USD |
평균거래량 | 777.04만 |
주가수익률 | 47.42% |
배당수익률 | 0.65% |
CDP 기후 변화 점수 | A- |
기본 거래소 | NYSE |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경쟁사 비교]
나이키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202.15%입니다. 팬데믹 시기의 하락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는데요, 이는 락다운 등 야외활동 제한으로 줄어들었던 수요에 대한 보복 소비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쟁사에 아디다스가 빠진 것이 의아하실텐데요, 나이키는 이미 고객을 동종 업계가 아닌 다른 업종에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의 열풍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자, 나이키는 신발 밑창에 센서를 달아 운동량으로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자 나이키는 운동 거리, 시간 등의 측정과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해주는 스마트워치로 대응을 했죠.
넓은 범주의 경쟁사 분석을 통해 늘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는 나이키의 성장성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2021년의 재무 실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나이키의 2021년 회계연도는 2020년 6월 1일 ~ 2021년 5월 31일인데요, 이 시기에는 코로나로 실적 악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매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항목 | 3개월 | ||
2021.05 | 2020.05 | 매출액 증가율 | |
Footware | $7.947B | $4.201B | 89% |
Apparel | $3.439B | $1.640B | 110% |
Equipment | $368M | $165M | 123% |
Global Brand Divisions | $7M | $6M | 17% |
NIKE Brand 합계 | $11.761B | $6.012B | 96% |
Canverse | $596M | $305M | 95% |
NIKE,INC. 합계 | $12.344B | $6.313B | 96% |
2021년 4분기의 사업 부문별 매출은 9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신발 부문은 89%, 의류는 110%의 매출 성장률이 있었고, 용품에서 12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이 있었습니다.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Canverse 또한 9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나이키의 미래 전망
나이키는 스포츠를 위한 용품 및 의류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스포츠를 통해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30년간 나이키가 꾸준히 유지해 온 슬로건 'Just Do It'은 나이키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죠. 인종차별, 성차별 등 각종 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온 나이키는 이런 메시지를 마케팅으로도 적극 활용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적인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반대로 나이키의 주 고객층인 2~30대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키의 이런 뚝심있는 전략은 실제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나이키가 최근 발표한 향후 5년의 계획에도 이어질 이런 사회적인 목소리들은 나이키가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회를 이어 줄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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