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Bank of America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하락까지 겹쳐 은행주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에는 이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신용카드 사용량까지 줄어 사회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금까지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주에 해당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배당금을 늘리지 못했습니다. 은행주 특성상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금리가 낮아져 은행주 매출에 타격이 매우 큰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게 되면 경기 회복 후 꾸준한 배당금과 주가 성장에 따른 이익 창출이 가능한 메리트 또한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ank of America 기업 정보
1784년 설립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988년 미국 남부의 네이션스뱅크와 합병하며 현재의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메릴린치를 인수하여 2019년 이전까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로 운영해오다가, 이후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리브랜딩 하며 재탄생했습니다.
사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행같은 중앙은행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민영은행에 속합니다. 본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내 48개 주에 금융센터를 소유하고 있고, 전 세계 38개국에 해외 지점망을 갖춘 거대 규모의 금융기업입니다.
- CEO : Brian Moynihan (2010년 ~ 현재)
- Sector : 산업 - 지방 은행 / Sector - 금융
사업 부문
[Consumer Banking - 개인 소비자 뱅킹]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 수표, 저축 및 머니 마켓 계좌와 같은 소매 금융 서비스
[Global Wealth and Investment Management - 글로벌 자산 및 투자 관리]
회사의 US Trust 및 Merrill Lynch 자산 관리 브랜드에서 담당하고 있는 자산 관리, 중개 및 퇴직 서비스
[Global Banking - 글로벌 뱅킹]
상업 및 부동산 대출, 회전 신용 시설, 인수 및 인수 관련 컨설팅, 부채 및 주식인수
[Global Markets - 글로벌 마켓]
글로벌 거래소, 리스크 관리, 증권 청산, 결제 및 관리 서비스, 국채 및 모기지 지원 증권의 마켓 메이커.
투자 포인트
1. 주주 친화적인 대형 자사주 매입 시스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021년 1분기까지 $2.9B의 대형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자사주 매입은 주가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주주 친화적인 조치로, 경제가 회복되면 금리 인상과 더불어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배당금을 늘리지는 못했지만, 주가 유지를 위한 그들의 노력은 주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2. 온라인 뱅킹으로의 전환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뱅킹으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회원을 위한 모바일 앱인 CashPro,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Business Advantage 360 플랫폼 (BA360) 등 기업 및 비즈니스 뱅킹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활성 사용자수가 49%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는 기업 중심이지만, 차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뱅킹도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 $38.78 |
일일 변동폭 | $39.40 - $40.24 |
52주 변동폭 | $22.39 - $43.49 |
1년 변동률 | 66.69% |
시가총액 | 3,431.15억 USD |
평균거래량 | 4,394.38만 |
주가수익률 | 17.14% |
배당수익률 | 1.80% |
CDP 기후 변화 점수 | A |
기본 거래소 | NYSE |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93.12%로 NASDAQ 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팬데믹 이후 크게 떨어졌던 수익률은 2020년 한 해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2021년 현재는 신고점을 찍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미국의 4대 은행 수익률 비교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압승입니다. 같은 은행주이기 때문에 흐름 자체는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수익률 자체에서는 다른 은행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2020년의 재무 실적은 수익이 -13.29%, 순이익이 -34.76%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게 암흑기와도 같았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무려 -42.01%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 하락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 등으로 미국의 상업은행 대부분이 대출 부실로 연체율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의 비율을 늘리며 자연스럽게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순현금흐름과 현금이 크게 상승한 것은 대손충당금의 비율 증가로 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항목 | 3개월 | ||
2021.03 | 2020.03 | 매출액 증가율 | |
개인소비자 뱅킹 | $8.069B | $9.129B | (11.61%) |
글로벌 자산 및 투자 관리 | $4.971B | $4.936B | 0.71% |
글로벌 뱅킹 | $4.633B | $4.600B | 0.72% |
글로벌 마켓 | $6.198B | $5.226B | 18.60% |
기타 (자산 및 부채 관리) | $(939M) | $(980M) | (4.18%) |
합계 | $22.932B | $22.911B | 0.09% |
2021년 1분기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2020년 1분기에 비해 0.09% 증가했습니다.
다른 부문들에 비해 글로벌 마켓 관련 수익이 18.60%로 크게 늘었습니다.
Bank of America의 미래 전망
팬데믹의 타격을 받았음에도 차츰 매출 회복을 거듭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여전히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면 미래 전망은 부정적 요인이 더 큽니다. 영업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배당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연평균 2~3%의 분기 배당을 실시해왔는데, 2020년은 배당이 크게 줄었죠. 최근 미국 증시를 선도하는 것은 IT와 바이오 관련주들로, 은행주는 경제 성장의 밑받침 업종으로 여겨져 실적 상승 가능성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핀테크 시장의 성장과 비제도권 금융이 발전함에 따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2023년까지는 제로 금리 시대가 예상되고 있어 예대마진 매출 및 이익이 늘어날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은 온라인 금융 서비스 시장의 확대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ACH, Wires, P2B/P2P 등 온라인 기반 거래 시스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런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온라인 뱅킹으로의 전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온라인 뱅킹의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다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기존 고객의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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