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알리바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팬데믹을 통해 바이러스 종주국이자, 문화적 약탈을 서슴없이 행하며 그야말로 세계적 민폐 국가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면서도 중국의 혁신 기술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발전을 거듭해왔는데요, 그중 크게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 바로 오늘 알아볼 알리바바입니다.
알리바바의 창업주인 마윈 회장은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그의 성공신화는 이미 유명하죠.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9년 동안이나 무료 가이드를 자청할 정도로 하나의 목표가 생기면 거기에 몰두하는 자세 또한 마윈을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 B2C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온라인 백화점 티몰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바바 기업 정보
알리바바는 1999년 4월 4일 마윈이 17명의 직원과 함께 창립한 중국의 거대 온라인 쇼핑몰 및 인터넷 기업입니다.
본사는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창업자인 마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 CEO : Daniel Zhang (2015년 5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소매 / Sector - 서비스
사업 부문
알리바바의 사업 부문은 크게 아래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Core commerce - 핵심 상거래]
중국 내수 소매 상거래 (고객 관리, 기타), 중국 내수 도매 상거래, 국제 소매 상거래, 국제 도매 상거래, Cainiao 물류 서비스, 지역 소비자 서비스, 기타
[Cloud computing -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Digital media and entertainment -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Youcu (비디오 공유 플랫폼), 알리바바 픽쳐스 (영화 제작 및 배급, 라이센싱 통합 관리, 엔터 산업용 데이터 서비스)
[Innovation initiatives and others - 혁신 계획 및 기타]
AI 스피커, 알리페이, 알리 건강 등
투자 포인트
1.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
알리바바는 기본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주축으로 하여 중국 내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산업에 가장 먼저 진출해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죠.
또한 전자상거래 결제의 활성화 및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도 점차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Lazada, 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Daraz, 중국 수입 전자상거래 플랫폼 Kaola를 인수한 것뿐만 아니라 터키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Trendyol의 대주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2.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력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을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 결정력이 알리바바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신사업에 대한 점유율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죠.
주요 통계
전일 종가 | $211.60 |
일일 변동폭 | $210.59 - $213.84 |
52주 변동폭 | $204.39 - $319.32 |
1년 변동률 | -5.03% |
시가총액 | 5,755.70억 USD |
평균거래량 | 1,601.64만 |
주가수익률 | 25.02% |
배당수익률 | - |
기본 거래소 | NYSE |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알리바바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78.28%입니다. NASDAQ 지수보다는 다소 낮지만 S&P 500 지수보다는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그래프를 놓고 보면 알리바바의 수익률이 미국을 대표하는 두 지수를 꾸준히 상회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알리바바의 최대 경쟁사인 텐센트와 징동 닷컴을 비교해보면 알리바바가 다른 두 기업보다는 다소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꾸준하게 두 기업보다 우위를 점해왔던 알리바바가 최근 중국 정부의 마윈 퇴출 작업으로 인해 성장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재무 실적에서도 알리바바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익은 40.72%가 늘었지만 순이익률은 무려 -28.41%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순현금흐름은 -92.89%에 육박합니다.
반면 수익비용은 50.58%로 크게 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반독점 위반 법으로 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과징금까지 부과받았는데, 이는 2019년에 벌어들인 알리바바 전체 수익률의 총 4%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라 이 또한 회사에는 큰 타격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항목 | 6개월 | ||
2020.09 | 2019.09 | 매출액 증가율 | |
고객관리 | 140.553B | 116.432B | 21% |
기타 | 56.238B | 34.955B | 61% |
중국 내수 소매 상거래 합계 | 196.791B | 151.387B | 30% |
중국 내수 도매 상거래 | 7.121B | 6.275B | 13% |
국제 소매 상거래 | 14.801B | 11.574B | 28% |
국제 도매 상거래 | 6.714B | 4.679B | 43% |
Cainiao 물류 서비스 | 15.939B | 9.764B | 63% |
지역 소비자 서비스 | 15.940B | 13.015B | 22% |
기타 | 6.934B | 4.070B | 70% |
핵심 상거래 합계 | 264.240B | 220.764B | 32% |
클라우드 컴퓨팅 | 27.244B | 17.078B | 60% |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 15.060B | 13.868B | 9% |
혁신 계획 및 기타 | 2.266B | 2.231B | 2% |
총 합계 | 308.810B | 233.941B | 32% |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6개월 기준 32%의 매출액 증가가 있었습니다.
중국 내수 소매 상거래 중 기타는 주로 알리바바의 Tmall 슈퍼마켓, Freshippo 등 신규 소매 사업 및 직접 판매 수익에 해당하는데 2019년 대비 61%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 국제 도매 상거래, Cainiao 물류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서 높은 매출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매출금액은 모두 인민패 기준입니다.
알리바바의 미래 전망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은 2019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대외활동을 매우 활발히 해왔었는데, 지난해 10월 중국의 금융당국을 비판하는 발언이 문제 되어 중국 정부의 눈엣가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윈을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고,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법을 적용받아 거액의 과징금까지 물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 그룹의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까지 중단시키기에 이르는데, 이는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막아서는 보복으로 밖에는 해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복잡한 인증들을 거쳐야 하지만 알리바바는 자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발 빠르게 중국 내에서 성장해왔습니다. 덕분에 알리바바의 지난 행보들은 대단히 눈부셨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핸디캡이 존재하는 한 리스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국 기업이라 하더라도 중국의 각종 규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죠.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심화되는 경쟁도 알리바바에게 버거운 일이겠지만, 정부의 손에 미래가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알리바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아마존 알리바바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알리바바의 현 위치는 불안 불안하다고 느꼈습니다. 경쟁사들의 추격과, 중국 정부의 규제 속에서 알리바바는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잇따른 악재 속에서 알리바바가 어떤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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