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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TSMC 기업 분석 및 전망 (TSM)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대만의 반도체 관련 기업인 TSM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이제 전통 산업으로 구분될 만큼 많은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되던 반도체는 4차 산업을 맞이하며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는데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 그리고 전기차까지 이제는 반도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분야의 경쟁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소개할 TSM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 기업입니다.

TSMC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의 약자로, 기업명이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입니다.

직관적인 기업명을 가진 TSMC는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로, 시가총액 순으로 상위에 랭크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여기서 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외부 업체의 반도체 설계 도면을 위탁받아 제작이 가능한 공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전문 생산 업체를 뜻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SMC 기업 정보

 

TSMC는 1987년 2월 21일 현재는 은퇴한 모리스 창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본사는 대만 신주과학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12인치 웨이퍼 GIGAFAB 팹, 8인치 웨이퍼 팹, 6인치 웨이퍼 팹 등 대만에만 9개의 공장이 존재합니다. 또한 중국 난징에 위치한 자회사인 TSMC China Company Limited,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회사 WaferTech 및 기타 백엔드 FAB까지 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 CEO : C.C Wei (2018년 6월 ~ 현재)

- Sector : 산업 -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 Sector - 정보 기술 

 

 

사업 부문

 

TSMC는 회사가 설립된 1987년부터 현재까지 다른 분야로의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꾸준히 반도체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 사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애플이나 NVIDIA AMD처럼 메이저 기업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리컨피규러블 하드웨어 집적 회로 부분에서 가장 큰 개발업체인 팹리스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 역시 고객으로 두고 있을 만큼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1.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

위에서 언급했듯 TSMC는 대형 팹리스 기업들 뿐만 아니라 화웨이, 미디어텍과 같은 중국, 대만계 기업들의 반도체도 생산합니다. 실질적으로 파운드리로서의 TSMC의 입지는 시장에서 매우 독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공장의 규모만 보더라도 TSMC에서 제조되는 반도체의 생산량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되죠. 

 

2.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

창업 초기부터 꾸준하게 한 길만 걸어온 TSMC의 노하우는 업계의 절대 강자 위치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TSMC는 고급 패키징 기술 솔루션인 3DFabric™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백엔드 프로세스로 간주되어 불편하던 점을 개선함과 더불어 반도체의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115.79
일일 변동폭 $113.02 - $115.40
52주 변동폭 $55.27 - $142.20
1년 변동률 109.35%
시가총액 5,550.31억 USD
평균거래량 801.32만
주가수익률 30.43%
배당수익률 1.61%
CDP 기후 변화 점수 A-
기본 거래소 NYSE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TSMC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344.47%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NASDAQ과 S&P 500 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매우 가파르게 성장한 TSMC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3 나노 칩 양산이 EUV 장비 수급 문제로 늦어지며 2022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시장 점유율 2위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 (UMC)와의 비교에서는 최근 UMC가 다소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TSMC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을 하지 않아 비교가 불가하네요.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재무 실적에서 보이는 TSMC의 2020년 실적은 매우 화려합니다. 수익이 25.17% 상승하며 순이익은 50%의 상승을 거뒀고, 영업이익 또한 50.8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순현금흐름은 무려 267.28%를 기록하고 있네요.

 

 

전체 매출 현황

 

항목 3개월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수익 12.92B 10.31B 25%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2020년 1분기에 비해 25%의 증가율이 있었습니다. 

* 매출금액은 대만달러 기준입니다.

 

이미지 출처 : TSMC IR

기술별로 보면 7 나노 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16 나노, 5 나노가 각각 14%로 동일한 수익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SMC IR

플랫폼 별로는 스마트폰용 칩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45%, HPC(고성능 컴퓨터)가 35%로 두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수익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IoT, 자동차, DCE(디지털 통신설비) 등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수익 비중은 4% 정도이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 무려 31%의 수익 성장이 있었네요.

 

 

TSMC의 미래 전망

 

반도체 시장은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전과 달리 더욱 정밀한 반도체가 필요하게 되었고, 초미세 공정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기존에 제품 개발과 반도체 생산을 병행하던 기업들은 팹리스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이로 인해 35년간 반도체 파운드리로 외길을 걸어온 TSMC는 최대 수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로 다른 제품 개발을 아예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어 팹리스 입장에서는 설계와 기술의 유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수주를 맡길 수 있는 신뢰까지 얻게 되었죠.

더불어 기술을 고도화 화는 R&D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 점이 많은 팹리스들이 TSMC를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세계 2위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NXP와 함께 5 나노 공정을 통해 차세대 고성능 자동차 프로세서를 만드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TSMC는 미래 도약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또한 TSMC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반도체 설비의 증설을 시도하고 있지만, 당분간 이 경쟁에서 승자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EUV 장비 수급 문제에 따른 3 나노 칩 양산이 미뤄지는 등의 문제로 삼성이 먼저 해당 수주를 선점하게 된다면 TSMC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파운드리인 대만의 TSM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4차 산업에 있어 반도체는 필수 요소이므로 TSMC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할 수 있는데요, 거대한 규모와 한 길만 꾸준히 걸어온 TSMC를 보니 정말 반도체에 진심인 것이 느껴집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 연구까지 투자하는 기업인만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