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지역 은행에 투자하는 KRE ETF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의 금융주들은 글로벌 대형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KRE ETF는 글로벌 은행은 제외하고 미국의 중소형 지역 은행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아무래도 지역 은행 중심이다 보니 실물 경제를 민감하게 반영하므로 변동성은 높은 편이지만, 보험 등의 혼합형 금융주보다 은행 섹터에만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면 KRE ETF에 편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4월 기준입니다.)
KRE ETF란?
KRE ETF는 SPDR S&P Regional Banking ETF의 티커입니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상품으로 2006년 6월 19일 개시되었습니다. 추종 지수는 S&P Regional Banks Select Industry입니다.
KRE ETF의 운용 수수료는 0.35%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50억 7천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5조 6657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5억 7708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2.14%입니다.
배당은 1년에 4번, 분기별로 하고 있습니다.
KRE MSCI ESG 분석
XRE ETF는 10점 만점에 5.10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BBB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KRE ETF의 투자스타일
MSCI FaCS는 ETF 스타일 투자 서비스의 기반으로, ETF를 포함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요인 특성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Factor Box는 MSCI가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평가 항목 6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의 가운데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까운 투자스타일을 나타냅니다.
Underweight, Neutral, Overweight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derweight : 약한 투자스타일
- Neutral : 평균적인 투자스타일
- Overweight : 강한 투자스타일
[Value : Overweight]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나타내는 항목으로, KRE ETF는 주당 가격 $69.32로 Overweight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Low Size : Overweight]
KRE ETF는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에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Momentum : Overweight]
KRE ETF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Quality : Underweight]
부채가 적고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우량 주식보다는 다소 위험성이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Yield : Overweight]
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타일입니다.
[Low Volatility : Underweight]
평균적인 변동성보다 낮은 변동성을 가진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반대되는 투자 스타일입니다. 변동성이 높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KRE ETF의 수익률
KRE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88.22%입니다. 그래프에서도 1년 동안 꾸준하게 우상향해온 것이 확인되는데요, NAV기준으로는 추종지수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80%대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유 자산이 미국의 지역 은행에 국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는 이유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반사 수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KRE ETF의 구성 종목
KRE ETF는 자산의 대부분을 은행에만 투자합니다.
KRE ETF의 Total Top 10 Weighting은 22.12%입니다. Top 10을 구성하고 있는 은행들은 거의 동일 비율로 분산투자되고 있습니다.
KRE ETF는 다른 금융주들과 달리 자산의 대부분을 은행에만 투자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저렴한 주당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우수한데다, 2%대의 배당 수익까지 지급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은 투자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물 경제에 민감한 지역 은행 중심이라 경제가 불황일 때는 수익률이 급감할 수 있지만 지난 10년간의 데이터에서도 나타나듯 대체로 10%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은행 섹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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