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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지수투자 ETF

[미국주식] 중국 대형주 투자 FXI ETF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중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내며 어느새 국제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조 분야에서 Made in China를 제외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없다고 할 정도로 생활 면면 깊숙하게 뿌리 잡은 중국의 기술력은 과거에는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디자인 도용을 하는가 하면, 그럴싸한 겉모습과 달리 금방 고장 나 버리는 등, Made in China는 곧 싸구려로 인식되기도 했었죠.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다릅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여전히 디자인 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 있긴 하지만 기술력 면에서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최근 10년 간 노키아, 모토로라 등 사라진 7개의 휴대폰 제조업체를 대신한 업체 전부가 중국 회사라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그와 더불어 중국의 AI 기술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중국은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강대국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중국에 투자하는 FXI ETF를 소개합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4월 기준입니다.)

 

FXI ETF란?

FXI ETF는 iShares China Large-Cap ETF의 티커로 2004년 10월 5일 개시되었습니다. ETF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의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FXI ETF는 Blackrock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74%로, 평균 수수료보다 비싼 편입니다.

FXI ETF의 운용 규모는 43억 4천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4조 8825억 원 수준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8억 6351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2.19%로 준수한 편입니다.

배당은 1년에 두 번, 반기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FXI MSCI ESG 분석

FXI ETF는 10점 만점에 4.35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BBB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FXI ETF의 투자스타일

MSCI FaCS는 ETF 스타일 투자 서비스의 기반으로, ETF를 포함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요인 특성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Factor Box는 MSCI가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평가 항목 6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의 가운데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까운 투자스타일을 나타냅니다.

Underweight, Neutral, Overweight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derweight : 약한 투자스타일

- Neutral : 평균적인 투자스타일

- Overweight : 강한 투자스타일

 

FXI ETF는 모든 항목에서 평균적인 투자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FXI ETF의 수익률

이미지 출처 : etf.com

FXI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34.88%입니다. 그래프에서는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등으로 중국 시장에 일어난 이슈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는 하락장을 겪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성적을 봤을 때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FXI ETF의 구성 종목

FXI ETF는 금융주와 기술주에 30%대의 투자 비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소비순환재가 14.71%로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에너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원자재, 산업에도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FXI ETF의 Total Top 10 Weighting은 57.30%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IT가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중국의 대표 기업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메이투안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웹서비스 회사인 징동닷컴과 포털사이트 넷이즈, 그리고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중국건설은행, 핑안보험,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등의 금융주도 Top 1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FXI ETF는 금융주, 기술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투자 국가는 홍콩이 100%로,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의 대형주 50개에 투자하는 ETF 상품입니다.

주당 $47.60의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의 대형주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고 퍼포먼스도 꽤 준수한 수준이지만, 다소 큰 변동성과 높은 운용 수수료는 장기 운용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주식 시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중국 시장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ETF 상품으로 편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