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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지수투자 ETF

[미국주식] 브라질 시장 투자 EWZ ETF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이머징 국가로 구분되는 브라질 시장은 작년 한 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가능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기준 3개월의 수익률이 30%대를 육박하는 등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커져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높은 관심이 수익률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중장기 투자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기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브라질 증시에 투자하는 EWZ ETF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4월 기준입니다.) 

 

EWZ ETF란?

EWZ ETF는 iShares MSCI Brazil ETF의 티커입니다.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2000년 7월 10일 개시되었으며, 추종 지수는 MSCI Brazil 25/50 Index입니다. 이 지수는 브라질의 B3 거래소에 등재된 중대형 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으며, 분기별 리밸런싱 됩니다.

 

EWZ ETF의 운용 수수료는 0.59%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운용 규모는 59억 3천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6조 6119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11억 1천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1.71%입니다.

배당은 1년에 두 번, 반기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WZ MSCI ESG 분석

EWZ ETF는 10점 만점에 3.16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BB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EWZ ETF의 수익률

이미지 출처 : etf.com

EWZ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36.53%입니다. 최근 1년 두 번의 급반등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안겨다 주고 있지만, 그래프상으로 보이는 변동성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습니다.

재정 건전성 이슈와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신규 편입이나 추가 투자에 있어서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EWZ ETF의 구성 종목

EWZ ETF는 원자재에 26.23%, 금융주에 24.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11.47%, 필수소비재 9.92%, 경기소비재 8.94%, 산업 7.88%, 유틸리티 5.17%, 헬스케어 3.60%, 통신서비스 1.15%, 기술 0.56% 순으로 Top 10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EWZ ETF의 Total Top 10 Top 10 Weighting은 56.09%입니다. 

브라질의 채광기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Vale가 18.5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은행 이타우 우니방코가 6.10%로 2위, 국영으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반관반민 에너지 기업이 된 Petroleo Brazileiro, 은행인 Banco Bradesco가 5%대로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브라질 증권거래소 B3, 식음료업체 Ambev, 전기모터, 발전기,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 관련 기업 WEG, 소매 회사 Magazine Luiza, 펄프 및 종이 회사 Suzano가 Top 1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WZ ETF는 브라질 B3 증권거래소에 등재되어 있는 중대형주 55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주당 가격은 $34.32로 저렴하지만 운용 수수료가 0.5%대로 매우 높기 때문에 장기 운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회복, 정치 완화 등 수익률에 있어 호재로 작용한 부분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예고, COVID-19의 장기화로 투자 매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악재들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국가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평가된 시점에 편입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