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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지수투자 ETF

[미국주식] 미국 중형주 추종 MDY ETF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기존에 주로 다뤘던 지수 투자 ETF의 경우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오늘은 S&P400 지수를 추종하는 MDY ETF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S&P400 지수에 대한 설명이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P가 산출한 미국 시장 대표 1500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로 500번째 기업까지 선정한 것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S&P500 지수입니다. 이는 S&P Large Cap Index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S&P400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1번째 기업부터 900번째 기업까지 선정한 중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고 S&P Mid Cap Index라고도 불립니다.

그럼 아래에서 MDY ETF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4월 기준입니다.)

 

MDY ETF란?

MDY ETF는 SPDR S&P Midcap 400 ETF Trust의 티커입니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상품으로 1995년 5월 4일 개시된 역사가 깊은 ETF입니다. 추종 지수는 앞에서 미리 언급했듯 중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진 S&P Midcap 400 Index입니다.

 

MDY ETF의 운용 수수료는 0.23%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215억 7천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24조 1044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3억 8808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0.94%로 매우 소소합니다.

배당은 1년에 4번, 분기별로 하고 있습니다.

 

 

MDY MSCI ESG 분석

MDY ETF는 10점 만점에 4.95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BBB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MDY ETF의 투자스타일

MSCI FaCS는 ETF 스타일 투자 서비스의 기반으로, ETF를 포함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요인 특성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Factor Box는 MSCI가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평가 항목 6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의 가운데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까운 투자스타일을 나타냅니다.

Underweight, Neutral, Overweight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derweight : 약한 투자스타일

- Neutral : 평균적인 투자스타일

- Overweight : 강한 투자스타일

 

MDY ETF는 Low Size와 Low Volatility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평균적인 투자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Low Size : Overweight]

MDY ETF는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에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Low Volatility : Underweight]

평균적인 변동성보다 낮은 변동성을 가진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반대되는 투자 스타일입니다. 변동성이 높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MDY ETF의 수익률

MDY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84.36%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해 온 것을 알 수 있죠? 초단기의 수익률은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 섹터들이 주로 자리 잡고 있는 S&P400 지수는 2019년까지는 S&P500 지수의 추적 수익률을 앞섰던 적도 있지만, COVID-19의 영향으로 IT주 중심의 S&P500 지수보다 전 고점을 회복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MDY ETF의 구성 종목

MDY ETF는 금융주가 23.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경기소비재, 산업, 기술, 헬스케어가 두자릿수의 비중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원자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 통신서비스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MDY ETF의 Total Top 10 Weighting은 6.21%입니다. 401개의 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다 보니 Top 10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습니다. Top 10에 포함된 기업들은 대체로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 내수 기업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DY ETF는 중형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다보니 경기가 불황일 때는 아무래도 대형주 위주의 ETF보다 수익률이 빠르게 빠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다시금 상승하게 되는데 MDY ETF가 퍼포먼스에서 그런 특징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주당 가격이 $492.06으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COVID-19 치료제 개발로 인한 경기 회복의 바람을 타고 점차 우상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면 기대할만한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