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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ETF 비교분석

[미국주식] 미국 장기채 TLT EDV ETF 비교

* 2021년 6월 5일 update *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장기 채권인 TLT ETF와 EDV ETF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TLT ETF는 일반 채권이고, EDV ETF는 제로쿠폰 채권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TLT, EDV ETF 비교

 

항목 TLT EDV
운용사 Blackrock Vanguard
상장일 2002.07.22 2007.12.06
운용수수료 0.15% 0.07%
운용규모 $12.76B $1.04B
일평균 거래량 $1.70B $35.88M
주당 가격 $137.96 $127.39
배당률 1.57% 2.19%
배당월 매월 (2월 ~12월) 3 / 6 / 9 / 12월

두 채권 모두 공신력 있는 운용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TLT ETF(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Blackrock이, EDV ETF(Vanguard Extended Duration Treasury ETF)는 Vanguard가 운용하고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라는 점은 동일하나, EDV의 경우 제로쿠폰이라는 개념을 수반한 채권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해당 내용은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항목에 대한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운용기간]

TLT (2002년 7월 22일 상장) > EDV (2007년 12월 6일)

 

[운용수수료]

TLT (0.15%)  > EDV (0.07%)

 

[운용규모]

TLT ($12.76B) > EDV ($1.04B)

 

[일평균 거래량]

TLT ($1.70B) > EDV ($35.88M)

 

[주당 가격]

TLT ($137.96) > EDV ($127.39)

 

[배당률]

EDV (2.19%) > TLT (1.57%)

 

전반적인 운용 규모 및 거래량은 TLT ETF가 월등히 앞서지만, 배당률은 EDV가 더 높습니다.

배당월도 TLT는 매월, EDV는 분기별로 이뤄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장기 채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각각 일반 채권과 제로쿠폰 채권이라는 점인데요, 두 채권은 각각 아래와 같이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일반 채권투자자가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구매함으로써 일정 기간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그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

- 제로쿠폰 채권 : 일반 채권과 같이 일정 기간 국가에 돈을 빌려주는 개념은 같지만, 만기 시 이자가 없는 대신 구매 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채권

 

 

수익률 비교

 

[최근 1년 차트]

 

이미지 출처 : etf.com

[최근 5년 차트]

 

이미지 출처 : etf.com

수익률을 보면 두 상품의 그래프가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COVID-19 백신 개발 및 접종 시작, 그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등으로 채권보다 주식 쪽으로 자금 이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 아닌가 예측해봅니다.

장기 채권은 단기나 중장기 채권보다 만기가 길기 때문에 경제 전망과 뉴스를 반영하므로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익률 면에서는 다른 채권보다 좀 더 유리한 편입니다.

또한 EDV ETF가 투자하는 제로쿠폰채의 경우 이자율 변동에 따른 재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성도 커진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성 종목 비교 (Top 10)

 

TLT EDV
United States Treasury Bond 3.0% 15-FEB-2049 8.70%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9 2.46%
United States Treasury Bond 1.875% 15-FEB-2051 8.66% United States Treasury Bond 1.25% 15-MAY-2050 2.46%
United States Treasury Bond 2.375% 15-MAY-2051 7.14% TREASURY ISSUES (LONG-TERM) 2.31%
United States Treasury Bond 3.0% 15-AUG-2048 6.16% United States Treasury Bond 1.375% 15-AUG-2050 2.20%
United States Treasury Bond 2.875% 15-MAY-2043 5.92% CORPORATE BOND 2.07%
United States Treasury Bond 3.125% 15-MAY-2048 5.51%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2 1.99%
United States Treasury Bond 3.0% 15-FEB-2048 5.40%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FEB-2042 1.94%
United States Treasury Bond 3.375% 15-NOV-2048 4.64%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1 1.94%
United States Treasury Bond 2.0% 15-FEB-2050 4.62%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MAY-2041 1.85%
United States Treasury Bond 2.5% 15-MAY-2046 4.51%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MAY-2043 1.83%
합계 61.25% 합계 21.04%

미국 채권 ETF이므로 TOP 10에 포함되어 있는 Holdings는 모두 20년 이상의 장기 채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Total Top 10 Weighting은 TLT가 61.25%, EDV가 21.04%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보유 주식 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수치입니다.

EDV는 76개, TLT는 38개로 EDV가 좀 더 많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Weighting수가 낮게 나타납니다.

 

 

정리

두 가지 채권 모두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아래와 같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매달 이뤄지는 배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은 당신이라면 > TLT ETF

: EDV ETF에 비해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월 배당으로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한 국채 상품인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 방어를 위해 적절한 비율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를 추천드립니다.

 

# 저렴한 운용 수수료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가성비가 우선인 당신이라면 > EDV ETF

: TLT의 절반의 운용 수수료임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익률은 EDV가 더 높기 때문에 가성비면에서는 훨씬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기 시 이자를 돌려받는 대신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제로쿠폰채인 EDV의 경우 이자율 변동에 따른 재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자산에 대한 세금만 부과합니다. 이에 따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죠.

 

 

경제 불황이 계속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집니다. 그 이유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식 시장의 불안 요소를 채권은 안전 자산으로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제가 한순간에 붕괴하지 않는 한 채권은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므로,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주식과 채권에 분산하여 투자하기를 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가 더 매력적일 수 있는 포인트 하나는, 환율 노출 시 위기가 발생하면 원-달러 환율로 인해 원화 환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COVID-19의 백신 접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작년 하반기부터 점차 경기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채권의 수익률은 하락하였지만, 올웨더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채권도 일부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