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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존슨앤드존슨 기업 분석 및 전망 (JNJ)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제약회사 1위인 Johnson & Johnso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존슨앤존슨이라고 하면 제약보다 뉴트로지나, 존슨즈베이비로션, 아큐브 렌즈 같은 소비자 제품들로 더욱 친숙한데요, 사업 분야로 보면 오히려 제약과 의료기기 쪽의 비중이 더욱 큽니다.

팬데믹 이슈로 제약회사들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작년, 바이러스 백신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은 오히려 실적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작년 10월, 개발 중이던 코로나 백신이 임상 3단계에서 잠정 중단된 이후 주가가 급락한 뒤로 결국 회복되지 못한 채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각종 소송 이슈 또한 걸려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분산 투자의 달인인 레이 달리오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위해 적극 매수를 진행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존슨앤존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onhson & Johnson 기업 정보

 

존슨앤존슨은 1886년 로버트 우드 존슨, 제임스 우드 존슨, 에드워드 미드 존슨, 존슨 삼형제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설립 초기에는 외과용 붕대나 거즈 등의 의료용 소모품을 주로 판매했습니다.

McNeil, Janssen을 인수하며 현재의 제약회사로 거듭났으며, 본사는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Alex Gorsky (2012년 4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제약 / Sector - 보건의료 

 

 

사업 부문

 

[Consumer Health - 소비자 건강 제품]

존슨앤존슨은 앞서 언급했듯 소비자 건강 제품 브랜드들을 다수 소유하고 있습니다. 뉴트로지나, 존슨즈베이비, 아큐브 외에도 타이레놀, 리스테린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팬데믹의 영향으로 작년 2분기에는 매출이 급락했지만, 3분기에는 개인위생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리스테린도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Pharmaceutical - 제약]

존슨앤존슨의 사업 모델 중 제약 부분은 전체 매출 비중 중 54%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절대적입니다. 존슨앤존슨의 핵심 의약품은 혈액암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그중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Darzalex,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Imbruvica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Darzalex의 경우 피하주사제가 승인된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Medical Devices - 의료 기기]

의료 기기의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29%를 차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존슨앤존슨은 작년 새로운 수술용 의료 플랫폼인 OTTAVA를 공개하였습니다. OTTAVA는 6개의 로봇 팔을 갖추고 있는 기기로, 기존 수술용 로봇보다 높은 유연성과 제어능력을 제공하는데, 2021년 플랫폼 검증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임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수술용 로봇시장은 Intuitive Surgical이라는 회사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존슨앤존슨은 2018년 프랑스의 무릎 수술 로봇 전문 업체인 ORTHOTAXY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엔 알파벳의 의료 부분 법인 Verily Life Science와 공동 설립한 수술용 로봇 스타트업인 VERB Surgical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1. 58년 역사의 배당성장주

꾸준한 배당성장주답게,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이 2.5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배당 후에도 잉여현금흐름이 100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현금 보유율이 높기 때문에 배당 안정성 면에서 신뢰할 만한 기업입니다.

 

2. 다각화된 사업 모델

존슨앤존슨의 기본 사업 모델은 제약에서 시작되지만, 그 외에 필수소비재에 해당하는 다양한 소비자 건강 제품과, 실적 측면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의료 기기 사업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어 리스크의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164.74
일일 변동폭 $164.63 - $166.01
52주 변동폭 $133.65 - $173.65
1년 변동률 18.22%
시가총액 4,370.38억 USD
평균거래량 651.48만
주가수익률 29.32%
배당수익률 2.55%
CDP 기후 변화 점수 A
기본 거래소 NYSE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존슨앤존슨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35.09%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NASDAQ과 S&P500에 비하면 상당히 조촐하게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제약회사의 특성상 성장성이 제한되어 있는 데에 따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우리에게는 P&G로 더 익숙한 프록터 앤 갬블, 그리고 AIDS 피검사로 유명한 제약 업계의 숨은 진주 애벗 래버러토리와 비교해봤습니다. 두 경쟁사와 비교해도 존슨앤존슨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죠.

존슨앤존슨은 수익 대비 과도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비싸게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투자 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재무 실적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이 0.64% 상승한데 비해 순이익은 -2.6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현금흐름은 무려 -313.97%인데요, 공격적인 M&A 진행, 배당금 배분, 그리고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전체 매출 현황

 

항목 3개월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소비자 건강 제품 $3.543B $3.625B (2.26%)
제약 $12.199B $11.134B 9.57%
의료 기기 $6.579B $5.932B 10.91%
합계 $22.321B $20.691B 7.88%

2021년 1분기의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2020년 1분기에 비해 7.88%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건강 제품은 2.26% 하락했으나, 제약과 의료 기기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Johnson & Johnson의 미래 전망

 

존슨앤존슨은 제약 기업이라는 성장성의 한계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7%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다른 배당주들에 비해서 2%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 또한 말이 나올 법합니다.

또한 존슨앤존슨은 각종 집단 소송 이슈에 휘말린 상태인데요,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필수품으로 사용하던 베이비파우더에 들어있는 탈크(Talc)라는 활석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하였습니다. 현재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는 일이 예전만큼 흔하지는 않게 되었는데, 존슨앤존슨은 리콜제품 150만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활석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 상품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것이 아닌, 외부 환경의 노출에 따른 성분 변화라고 맞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며, 총 합의금 규모는 최대 1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의 강한 중독성을 감춰왔다는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인데, 합의 비용이 무려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는 400억 가까이 하락하였으나, 잉여현금흐름이 100억 달러가 넘기 때문에 통제 가능한 수준의 합의금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오늘은 존슨앤존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가총액 4천억 달러가 넘는 거대한 기업인 데다, 배당 성장주의 장점이 있지만 갖가지 이슈에 따른 이미지 하락과 수익률 하락이 동반되어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존슨앤존슨이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삼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