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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JPMorgan Chase 기업 분석 및 전망 (JPM)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우량한 은행인 JPMorgan Chas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JP모건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 그룹, 웰스 파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은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JP모건앤코가 체이스맨해튼 은행을 인수, 이어 2004년에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인 뱅크원을 인수하고, 2008년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당시에는 월가의 5대 투자 은행 중에 하나인 Bear Stearns까지 인수하며 현재의 JPMorgan Chase로 성장해 왔습니다.

다양한 은행과의 인수 합병으로 거대한 은행이 된 JP모건은 미국내 영향력이 가장 큰 은행으로, 미국인들 10명 가운데 8~9명은 JP모건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JPMorgan Chase 기업 정보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 지주사인 JP모건의 기업명은 창업주인 John Pierpont Morgan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입니다. JP모건의 시초는 1861년 미국의 남북전쟁 발발 후 'JPMorgan Corporation'이라는 회사의 설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에는 종합상사 형태로 남북 양쪽 군대에 군수 물자를 판매하였고, 당시 금을 매집하며 부를 축적했습니다. 

JP모건은 이후에도 여러번 부의 축적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우리에게 발명왕으로 익히 알려진 토마스 에디슨의 전기 조명회사에 투자하여 성공을 거머쥐었고,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폐허가 된 유럽 각 국의 재건 비용을 조달해주며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 CEO : Jamie Dimon (2004년 7월 ~ 현재)

- Sector : 산업 - 투자 서비스 / Sector - 금융 

 

 

사업 부문

 

[Consumer & Community Banking (CCB) - 소매 금융]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금융, 주택 대출, 카드 및 자동차 대출 등 온라인 및 모바일 기반의 은행 서비스 제공 업무

 

[Corporate & Investment Bank (CIB) - 기업 투자 금융]

투자 은행 수익, 대출, 도매금 지불 등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Commercial Banking (CB) - 상업은행]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이 대상인 미들 마켓 금융, 기업 고객 금융, 상업 부동산 금융 및 기타 업무

 

[Asset & Wealth Management (AWM) - 자산관리]

자산운용 관리, 국제 프라이빗 뱅킹 (PB)

 

[Corporate - 기업]

대출 관련 순이자수익, 수수료, IB(투자은행), PI(자기자본투자) 등의 비이자 수익 등 

 

 

투자 포인트

 

1. 다각화된 사업과 수익 구조

제로 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에도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는 계속 축소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은행들은 본업인 순이자 마진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예대 마진 비즈니스가 순수익 기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JP모건은 경쟁업체 대비 실적 부분에서 비교적 선방하였습니다. 기업투자 금융권에서는 대부분의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팬데믹 이후 해당 분야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IB(투자은행) 시장 점유율은 2015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JP모건은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6년간 약 10% 내외의 안정적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2021년 1분기 실적에서는 무려 ROE가 23%에 육박합니다. 자기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높은 ROE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JP모건의 경쟁력이 더욱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 주주 우호적인 배당 정책

JP모건은 분기별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는 회사의 주주 우호적 배당 적책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 여파로 인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배당을 중단하거나 축소하였는데, JP모건은 작년 2분기 기준 배당액을 전 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JP모건은 2007년부터 꾸준히 자사주 매입 수준을 증가시켜왔는데요, 최근 5년간 자사주 매입 규모가 연평균 약 36% 수준씩 증가하여 2019년에는 자사주 매입을 고려했을 때 주주환원율이 무려 97%에 달했습니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만약에 대비해 적립해두는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매우 커졌었는데,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이 상승하면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도 환입이 되므로 주주들에게는 이 또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156.18
일일 변동폭 $155.12 - $156.32
52주 변동폭 $90.78 - $167.44
1년 변동률 68.39%
시가총액 4,723.23억 USD
평균거래량 1,496.63만
주가수익률 12.38%
배당수익률 2.31%
기본 거래소 NYSE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JP모건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52.35%입니다. NASDAQ과 S&P500의 수익률 가운데 위치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팬데믹 상황에서 크게 수익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래 사업별 매출 현황에서 다시 살펴 보겠지만, 구체적으로 이자 외 수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순이자 수익 감소의 상쇄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JP모건을 포함한 미국의 4대 은행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뒤를 JP모건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은 나름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고, 웰스 파고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같은 업계이다 보니 그래프 상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2020년 기준 재무 실적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순현금흐름이 무려 1,841.05%, 현금이 131.74%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가계 카드 대출, 기업 대출 손실에 대비하여 전년 동기 대비 약 93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항목 3개월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Consumer & Business Banking $5.635B ($631M) 993%
Home Lending $1.458B $297M 391%
Card & Auto $5.424B ($436M) 1,344%
Total Consumer & Community Banking $12.517B ($770M) 1,726%
Investment Banking revenue $2.851B $1.965B 45%
Wholesale Payments $1.392B ($22M) 6,427%
Lending $265M ($85M) 412%
Total Banking $4.508B $1.858B 143%
Fixed Income Markets $5.761B $768M 650%
Equity Markets $3.289B $1.052B 213%
Securities Services $1.050B ($24M) 4,475%
Credit Adjustments & Other ($3M) $948M (100%)
Total Markets & Securities Services $10.097B $2.744B 268%
Total Corporate & Investment Bank $14.605B $4.602B 217%
Middle Market Banking $916M ($27M) 3,493%
Corporate Client Banking $851M $178M 378%
Commerical Real Estate Banking $604M $63M 859%
Other $22M $14M 57%
Total Commercial Banking $2.393B $228M 950%
Asset Management $2.185B $445M 391%
Global Private Bank $1.892B $243M 679%
Total Asset & Wealth Management $4.077B $688M 493%
Corporate ($473M) ($639M) 26%
Total Revenue $33.119B $4.109B 706%

JP모건이 발표한 2021년 1분기의 사업 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Consumer & Community Banking (소매금융)은 무려 네 자리수인 1,726% 상승했고, Corporate & Investment Bank (기업 투자 금융)이 217%, Commercial Banking (상업은행)이 950%, Asset & 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가 493%, 순이자 수익과 비이자 수익이 포함된 Corporate의 경우 2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체를 합친 총 수익으로 보면 706%나 상승했는데요, 자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JP모건의 IB및 Trading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화려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JPMorgan Chase의 미래 전망

 

2020년의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암흑이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긴축경영으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고,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의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다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JP모건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실적 악화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 채권 발생에 대한 우려 또한 안고 있었으나, 2021년에 들어서며 백신이 시장에 풀린 이후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2021년 1분기의 실적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2분기의 실적은 전년 대비 38% 정도의 하락률을 예고하며 은행주들의 전반적인 주가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전망은 밝습니다. 미국 경제가 금년 내로 완전히 회복한다면, 그동안 억눌려있던 대규모의 신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순이자 마진이 늘어난다면 실적면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미국의 4대 은행 중 JPMorgan Chase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각화된 사업 모델, 2021년 1분기의 눈부신 성과, 그리고 주주친화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거기에 대규모의 대손충당금 환입까지 더한다면 JP모건은 은행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꼭 담아가야 할 포트폴리오로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