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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페이스북 기업 분석 및 전망 (FB)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 알아볼 개별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Facebook입니다.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MZ세대는 소통을 위한 창구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 보다도 페이스북 메시지나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더 활발히 이용하죠. 상품 또한 이런 SNS에 게재되는 광고를 보고 구매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요즘은 SNS 마케팅이 필수적인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페이스북의 가장 큰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2020년 6월 기준 페이스북의 월 실사용자수는 약 27억명이었다는데요, 이는 전 세계 인구 3명 가운데 한 명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거기에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월 실사용자수 10억명과, 2014년 인수한 왓츠앱의 월 실사용자수 20억 명까지 합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죠.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2008년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785위에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중 최연소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페이스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acebook 기업 정보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4일, 설립자이자 현재의 CEO이기도 한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대 룸메이트들과 함께 시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Mark Elliot Zuckerberg (2004년 2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컴퓨터 서비스 / Sector -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

 

페이스북의 사업 부문은 광고와 기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기타 부문은 정확히 어떤 사업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광고 부문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마치 거대한 광고 회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투자 포인트

 

1. 엄청난 규모의 MAU (Monthly Active Users)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페이스북의 월 실사용자수(MAU)는 얼마나 많은지 상상하기 힘든 숫자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MAU는 광고 수익의 의존도가 높은 페이스북에게는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스북의 강점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파급력에 따른 광고 효과가 높아지므로,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게재하려는 업체들도 더욱 늘어나겠죠.

 

2. 인스타그램, 왓츠앱과의 사용자 데이터 공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MAU는 모두 합쳐 57만 명입니다. 이런 거대한 규모의 사용자 데이터를 3사가 공유하고 있는데,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모든 광고와 페이스북 샵스까지 완벽하게 연동되고 있어 광고 수익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왓츠앱을 결제 및 상거래를 포괄하는 슈퍼앱으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필두로 사용자수가 4만 명에 달하는 인도 시장부터 브라질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까지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 압도적인 실 사용자수가 유지된다면, 사실상 페이스북은 어떤 서비스를 내놓더라도 중박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333.68
일일 변동폭 $333.00 - $336.80
52주 변동폭 $207.11 - $338.30
1년 변동률 38.37%
시가총액 9,364.12억 USD
평균거래량 1,898.44만
주가수익률 28.29%
배당수익률 -
기본 거래소 NASDAQ

 

 

수익률 비교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페이스북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84.36%로 NASDAQ과 거의 같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보다는 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네요.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겪었고, 이후 수익률 급반등으로 위기 극복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죠. 그러나 2021년의 2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 시점에는 NASDAQ 지수의 수익률을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페이스북과 같이 SNS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얻는 두 회사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예상외로 트위터의 수익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고, 페이스북은 그에 비하면 대략 절반 수준으로 보입니다. 상장이 두 회사보다 다소 늦은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의 수익률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재무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이 크게 상승한 반면, 현금은 그 이상으로 떨어져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순현금흐름이 이 정도로 떨어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수익비용이 30%대로 증가한 것에 대한 근거로 페이스북이 수익을 R&D 및 홍보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사업 확장에 대한 비용 투자로 인한 것이 아닌가 예측해봅니다. 

 

 

전체 매출 현황

 

항목 3개월 12개월
2020.12 2019.12 매출액 증가율 2020.12 2021.12 매출액 증가율
광고 $27.187B $20.736B 31.11% $84.169B $69.655B 20.84%
기타 $885M $346M 155.78% $1.796B $1.042B 72.36%
합계 $28.072B $21.082B 33.16% $85.965B $70.697B 21.60%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3개월 기준 33.16%, 12개월 기준 21.60%의 상승이 있었고, 세부 항목이 알려지지 않은 기타 부문에서 3개월의 매출액이 무려 155.78%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광고의 매출 비중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Facebook 지역별 월 실사용자수 현황

 

지역 3개월
2021.03 2020.03 월 실사용자 증가율
미국 및 캐나다 259M 253M 2.37%
유럽 423M 406M 4.19%
아시아 태평양 1.230B 1.093B 12.53%
기타 940M 851M 10.46%
합계 2.853B 2.603B 9.60%

페이스북의 유효한 지표 중 하나인 지역별 월 실사용자수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및 캐나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과 기타 지역에서 증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 증가율은 9.60%로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월 실사용자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의 미래 전망

 

페이스북이 꾸준히 광고 수익의 상승을 거두고는 있지만, 광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타 기업들이 매출 상승을 위해 다양한 루트로의 사업을 모색하는 것과 반대의 행보를 취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페이스북이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 독점 혐의로 제소당했다는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할 당시 두 회사를 페이스북과는 별개로 운영한다는 전재로 M&A를 이뤄냈지만, 두 회사의 MAU가 증가하자 적극적으로 운영에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는 페이스북과 완벽하게 연동되어 있고, 왓츠앱의 경우에도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사실상 하나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어 독점 혐의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2017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1억 2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마크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 인수 당시 경쟁자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언급한 이메일이 폭로되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해당 M&A가 부당하다고 적시하고,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인수 합병을 취소해야 한다며 제소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여러모로 페이스북은 여전히 굳건한 듯 보이지만 이런 불안 요소들이 어느 시점에 어떻게 작용할지 알 수 없어 과감히 투자하기에는 고민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개발자 출신인 젊은 사업가의 성공 신화가 불패로 이어질지, 바닥으로 추락할지는 앞으로의 페이스북의 방향성에 달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이 좀 더 관점을 넓히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를 바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