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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채권형 ETF

[미국주식] 미국 제로쿠폰 장기채 EDV ETF

* 2021년 6월 17일 update *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했듯이,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는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채권은 그 힘을 발휘하는데요,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만큼 위기일수록 더욱 수요가 증가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제로쿠폰 장기채에 투자하는 EDV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DV ETF란?

 

EDV ETF는 Vanguard Extended Duration Treasury ETF의 티커로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미국 장기 채권이라 함은 국가에 일정 기간의 돈을 빌려주고 그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은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낮지만 더 안전하기 때문에 주식 하락시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EDV ETF의 경우 미국 장기 채권 중에서도 제로쿠폰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제로쿠폰은 만기 시에 약속된 이자 지급이 없는 대신, 처음 투자 시 할인된 가격에 채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로쿠폰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채권 이자율의 상승 시 해당 이자율로 재투자할 수 없어 금리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성도 큽니다.

둘째, 첫째의 이유로 자산에 대한 세금만 부과됩니다.

셋째, 투자자는 최초 채권 발행 시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효율적인 원금 운용이 가능합니다.

넷째, 발행자는 채권 발행에 대한 이자 부담이 없습니다.

 

EDV Summary DATA
운용사 Vanguard
운용수수료 0.07%
운용규모 $1.04B
일평균 거래량 $32.40M
배당률 2.19%
배당월 3 / 6 / 9 / 12월

EDV ETF는 Vanguard가 운용하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07%로 iShares에서 운용하는 SHY, IEF, TLT ETF보다 저렴하며, 운용 규모는 10억 4천만 달러 선으로, 원화로 환산 시 1조 1632억원 선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3240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2.19%입니다.

배당은 SHY, IEF, TLT ETF와 달리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DV ETF의 수익률

 

[최근 1년 차트]

 

이미지 출처 : etf.com

[최근 5년 차트]

 

이미지 출처 : etf.com

EDV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15.30%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점차 하락하던 수익률이 올해 들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팬데믹 상황이 어느정도 누그러져 점차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며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판단됩니다.

EDV ETF는 운용 기간이 20년 이상이기 때문에 변동이 많아 위험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익률 면에서는 같은 장기채권인 TLT ETF보다 높지만, EDV ETF가 투자하는 제로쿠폰 채권은 이자율 변동에 따른 재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 변동성도 커집니다.

 

 

EDV ETF의 구성 종목 (Top 10)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9 2.46%
United States Treasury Bond 1.25% 15-MAY-2050 2.46%
TREASURY ISSUES (LONG-TERM) 2.31%
United States Treasury Bond 1.375% 15-AUG-2050 2.20%
CORPORATE BOND 2.07%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2 1.99%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FEB-2042 1.94%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AUG-2041 1.94%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MAY-2041 1.85%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0.0% 15-MAY-2043 1.83%
합계 21.04%

Total Top 10 Weighting은 21.04%입니다. EDV ETF는 76개 자산에 투자하며, 자산의 대부분을 미국의 제로쿠폰 장기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DV ETF의 장단점

 

# 장점 1. 저렴한 수수료

EDV ETF는 0.07%의 낮은 수수료로 운용 가능한 미국의 장기 채권 ETF입니다. iShares에서 운용하는 국채 3인방 SHY, IEF, TLT ETF의 경우 0.15%의 수수료를 가지므로, 상대적으로 굉장히 메리트 있는 수수료입니다.

 

# 장점 2. 안정성과 신뢰성

미국 채권은 부도가 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 장점 3. 리스크에 대한 대비

장기채는 변동성이 크지만, 경제 위기 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반대로 채권의 가격이 오르는 폭이 중단기채보다 훨씬 큽니다. 이것이 채권 투자를 리스크에 대한 대비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단점 1. 높은 변동성

장기채는 아무래도 투자 기간이 긴 만큼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이유는 채권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이고, 만기가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 제로쿠폰 채권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알아본 결과, EDV ETF의 가장 큰 매력은 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능하며 저렴한 수수료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익률 또한 다른 채권 ETF들보다 준수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률을 두루 겸비한 ETF 상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 채권이라는 동일한 특성을 가진 EDV와 TLT ETF의 비교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TLT/EDV] 미국 장기 채권 비교, 일반 장기 국채 TLT vs 제로쿠폰장기채 E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