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Russell 1000 지수 중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기업에 투자하는 IWF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순수하게 Russell 1000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IWB ETF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상 추종하는 지수가 같고 포트폴리오 선정 방식에만 차이가 있어 두 상품의 구성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5월 기준입니다.)
IWB ETF란?
IWB ETF는 iShares Russell 1000 ETF의 티커입니다.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2000년 5월 15일 개시되었으며, 추종 지수는 Russell 1000입니다. Russell 1000 지수는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순위 1위부터 1000위까지의 기업을 선정한 지수이므로 주로 중대형주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IWB ETF는 총 100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WB ETF의 운용 수수료는 0.15%로 저렴한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288억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34조 3424억 원의 규모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1억 4293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1.28%입니다.
대략적으로 운용 규모는 IWF ETF의 1/3 수준이지만, 배당률은 IWB가 좀 더 높습니다.
배당은 1년에 4번, 분기별로 하고 있습니다.
IWB MSCI ESG 분석
IWB ETF는 10점 만점에 5.33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BBB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IWB ETF의 투자스타일
MSCI FaCS는 ETF 스타일 투자 서비스의 기반으로, ETF를 포함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요인 특성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Factor Box는 MSCI가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평가 항목 6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의 가운데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까운 투자스타일을 나타냅니다.
Underweight, Neutral, Overweight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derweight : 약한 투자스타일
- Neutral : 평균적인 투자스타일
- Overweight : 강한 투자스타일
IWB ETF는 모든 항목에서 평균적인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WB ETF의 수익률
IWB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51.78%입니다. IWF ETF이 같은 기간 54.77%의 수익률로 좀 더 퍼포먼스가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WF ETF와 마찬가지로 다소간의 등락은 있으나 대체적으로 우상향의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IWB ETF의 구성 종목
IWB ETF는 기술주에 32.90%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IWF ETF가 기술주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금융주의 비중이 낮은 것과 다르게, IWB ETF는 기술주의 비중을 좀 더 낮추고 금융주 비중을 높이 가져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 외 헬스케어, 산업, 필수소비재, 에너지, 원자재, 유틸리티, 통신 서비스가 Top 10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IWB ETF의 Total Top 10 Weighting은 24.17%입니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기업은 IWF ETF와 거의 동일하고, 8~10위의 기업만 차이를 보이는데, 비자, 마스터, 엔비디아가 포함되어 있는 IWF ETF와 달리 IWB ETF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존슨앤존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WB ETF는 중대형주 중심으로 Russell 10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상품입니다. 투자 수익률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고, 약소하기는 하지만 1%대의 배당 수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IWF ETF와 거의 비슷하지만 보유 주식수가 훨씬 많고, 주당 가격이 $236.20으로 IWF ETF의 주당 가격 $260.71보다 다소 저렴합니다. 운용 수수료 또한 좀 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두 상품 중 선택해야 한다면 IWB ETF가 좀 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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