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2008년의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판로는 IT주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주는 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익률에 의해 평가 저하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혁신만이 답은 아니죠. 가치주는 여전히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현금의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공격적 투자를 멀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오늘은 미국의 가치주에 투자하는 IWD ETF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하기 데이터는 2021년 4월 기준입니다.)
IWD ETF란?
IWD ETF는 iShares Russell 1000 Value ETF의 티커입니다.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의 상품으로 2000년 5월 22일 개시되었으며, 추종 지수는 Russell 1000 Value입니다.
이 지수는 미국의 대형주 및 중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순으로 1위부터 1000위까지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IWD ETF의 운용 수수료는 0.19%로 저렴한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524억 7천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58조 3466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4억 2304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1.73%입니다.
배당은 1년에 4번, 분기별로 하고 있습니다.
IWD MSCI ESG 분석
IWD ETF는 10점 만점에 6.01점으로 MSCI ESG 펀드 등급 A를 받았습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여 결정됩니다. ESG 펀드 등급은 CCC(최악)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해당 지표는 안 좋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략으로 사용됩니다.
IWD ETF의 투자스타일
MSCI FaCS는 ETF 스타일 투자 서비스의 기반으로, ETF를 포함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요인 특성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표준 방법입니다. Factor Box는 MSCI가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평가 항목 6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의 가운데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까운 투자스타일을 나타냅니다.
Underweight, Neutral, Overweight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derweight : 약한 투자스타일
- Neutral : 평균적인 투자스타일
- Overweight : 강한 투자스타일
IWD ETF는 모든 항목에서 평균적인 투자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WD ETF의 수익률
IWD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53.63%입니다. 장기 누적 수익률을 봤을 때 대체로 10%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격적이지는 않지만,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꾸준하게 일정한 수준의 수익률을 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WD ETF의 구성 종목
IWD ETF는 금융주가 25.4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주에 해당되는 금융주가 안정적 수익률의 기반이었네요.
그 외 산업,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기술주가 비슷한 비율로 분산 투자되고 있습니다.
필수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 통신서비스도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IWD ETF의 Total Top 10 Weighting은 16.20%입니다. 보유 주식이 832개에 달하다보니 Top10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Top10에는 Berkshire Hathaway Inc., JPMorgan Chase & Co., Bank of America Corp와 같은 금융주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Top10을 구성하는 기업의 투자 비중은 2%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IWD ETF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보니 IT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기술주 위주의 상품에 비하면 투자 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 등 보수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주당 가격은 $156.88로 저렴한 편은 아니나, 낮은 운용 수수료로 적립식 투자를 하기에도 괜찮은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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