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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별주

[국내주식] 현대차 기업 분석 및 전망 (005380)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두가 알다시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에 달하는 완성차 업계의 압도적인 국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가 굳은 글로벌 기업이기도 합니다. 자회사로는 금융 기업인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고급승용차 라인 제네시스는 3년 연속 미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하고, 세계 랠리 선수권(WRC)에서 당사 사상 최초의 제조사 부문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인기 모델을 다수 보유한 현대차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업 정보

 

현대자동차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46년 설립한 현대자동차공업사, 다음 해 설립한 현대토건사를 모기업으로 하여 1967년 12월 29일 포드와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1968년 11월 최초의 모델인 포드 코티나를 발매한 이후, 기술 전수를 위해 영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였던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부사장 조지 턴불을 영입,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의 기술 협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자체 모델인 포니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1999년 3월에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였고, 이듬해 8월 현대그룹에서 분리하여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홀로서기를 하였습니다.

초대 회장이던 정몽구 회장은 현재 명예회장직으로 있으며,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장재훈 (2021년 ~ 현재)

- Sector : 산업 - 자동차와 트럭 제조 / Sector - 경기 민감형 소비재

 

 

사업 부문

 

[자동차 부문]

싼타페, 아반떼, 그랜저, 제네시스 등 자동차 사업 운영

 

[금융 부문]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 사업 운영

 

[기타 부문]

철도 제작 등의 사업 운영

 

 

투자 포인트

 

1. 친환경 자동차 부문의 눈부신 성장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소차 분야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수소차 분야 1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점유율은 51.2%로 도요타의 40.1%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차 판매대수는 1만 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형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T-GDi 엔진'과 코나 EV의 '150kW 전기차 동력시스템'이 저명한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로부터 '2020 세계 10대 엔진'에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2.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확대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올라(Ola)와 협업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행, 동남아시아에서는 최대 카헤일링 기업인 그랩(Grab)에 전기차 공급을 늘려 전기차 기반의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년 싱가포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위해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그랩에 공급하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208,000
일일 변동폭 \207,000 - \210,000
52주 변동폭 \156,500 - \289,000
1년 변동률 14.17%
시가총액 50.73조 KRW
평균거래량 66.04만
주가수익률 14.19%
배당수익률 1.20%
CDP 기후 변화 점수 A-
기본 거래소 KRX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현대자동차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46.83%입니다. 2020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한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체로 보자면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크게 떨어졌던 주가 수익률은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기아차는 사실상 현대자동차와 합병하며 계열사로 포함되었으나 종목은 별도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가수익률은 기아차가 88.17%로 현대차의 대략 2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9년 초반까지는 기아차가 현대차에 크게 뒤처지고 있었으나, 이후 현대차를 바짝 뒤쫓으며 현재는 전세가 역전된 모습입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2020년의 재무 실적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익은 -1.65%의 하락에서 그쳤으나, 순이익은 52.20%, 영업이익이 -33.58%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순현금흐름이 373.41%, 현금이 13.59% 상승하며 부채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단위 : 십억 원)

항목 3개월
2021.06 2020.06 매출액 증가율
자동차 24,674 16,057 53.7%
금융 4,038 4,342 (7)%
기타 1,614 1,461 10.5%
합계 30,326 21,859 38.7%

사업 부문별로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38.7% 상승하였습니다. 역시 주 사업 모델인 자동차 부문에서는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53.7%의 상승이 있었고, 기타에서는 외형 증가로 10.5%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금융 사업은 리스 자산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로 -7%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현대차의 미래 전망

 

현대자동차는 국내 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데요, 그로 인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한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 모델들을 앞세워 우수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친환경 수소차에 대한 시장 내 점유율도 높여가고 있는데, 세계 최초의 수소 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을 양산하며 스위스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또한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캠핑족을 타겟으로 한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키 기반의 신규 서비스 런칭, 세계 3대 IT 전시회인 'IFA 2020'에 참가하는 등 팬데믹 상황에서도 활발한 영업 활동을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상용차 관련 기술의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2015년 유로 6 모델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소형 상용차에서 준중형, 중형, 준대형 그리고 대형트럭과 버스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세계 130여 개국에 상용차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업계에서 고착화된 노사 갈등으로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매년 반복되는 파업으로 인한 후폭풍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