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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별주

[국내주식] 네이버 기업 분석 및 전망 (035420)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국내 Top-tier ICT 기업인 네이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이야 국내 검색사이트라고 하면 제일 먼저 네이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시작부터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네이버가 처음 국내에 등장한 1999년 즈음엔 포털사이트를 표방하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접전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검색 포털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야후, '한메일'이라는 이메일 서비스로 1위를 달리던 Daum, 마스코트인 검은 개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라이코스, 네이트온 메신저로 유저층을 확보한 네이트닷컴 등등, 손에 다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기업들이 포털사이트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남아있는 포털사이트는 오늘 알아볼 네이버와 카카오를 등에 업은 Daum 뿐입니다.

현재 네이버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이미 업계에서 IT 공룡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공격적인 마케팅과 번뜩이는 기획을 앞세워 모든 분야의 '네이버 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기업 정보

 

네이버는 1999년 6월에 현재 'LINE'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해진 회장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서비스로는 온라인 검색, 모바일 메신져 LINE, 메일 서비스, 스마트 스토어 등이 있습니다.

주 사업은 검색 광고, 플랫폼, 콘텐츠 등이며, 현재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프랑스까지 총 12개국에 해외 법인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본사를 기준으로 2020년 총 4,103명의 직원이 네이버의 소속으로 있으며, 본사는 '그린팩토리'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한성숙 (2017년 3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컴퓨터 서비스 / Sector -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

 

[서치플랫폼]

네이버 검색, 네이버 디스플레이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등)

 

[커머스]

네이버 쇼핑, 중개수수료, 멤버십 등

 

[핀테크]

네이버 페이, 디지털 금융 등

 

[콘텐츠]

네이버 웹툰 (만화 서비스), 네이버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V 라이브 (인기 연예인 라이브 방송 서비스), SNOW (AR 카메라 서비스) 등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네이버 웍스, 네이버 클로바 등

 

 

투자 포인트

 

1. 업계 부동의 1위

다음이 카카오에 흡수되며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내의 검색 서비스로는 네이버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토어, 웹툰, 카페, 블로그 등의 플랫폼 또한 네이버가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유저의 비중이 네이버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반면, Daum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좀 더 높게 나타나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만큼 네이버 서비스의 트렌드 반영이 좀 더 민감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

여전히 네이버의 주 매출원인 검색 광고 등의 서치 플랫폼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띄고 있는 점은 네이버의 큰 강점입니다. 

2022년 핀테크와 콘텐츠의 실적 전망치는 무려 43%를 웃돌고 있고, 콘텐츠와 클라우드 또한 30%대에 육박하는 실적 전망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네이버의 사업 부문에 따른 성장세는 고르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442,500
일일 변동폭 \441,000 - \452,500
52주 변동폭 \273,500 - \465,000
1년 변동률 35.34%
시가총액 73.10조 KRW
평균거래량 65.23만
주가수익률 4.06%
배당수익률 0.09%
기본 거래소 KRX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네이버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67.12%입니다. 네이버가 속한 시장인 코스닥 지수에 비하면 대략 세 배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큰 타격을 받은 것 같지는 않고, 이후 하락장을 몇 차례 겪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주가 수익률에서는 카카오의 압승이네요. 2020년 3월 이후 무섭게 반등하기 시작한 카카오는 신고점을 찍은 이후 다소 하락하기는 했으나, 다시금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5년간의 Total Return이 무려 870.84%에 이르고 있는데요, 중국 자본 등이 대거 투입되기 시작하며 카카오는 말 그대로 날개를 단 형국입니다.

다만 네이버의 LINE 서비스가 이미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한 반면,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는 카카오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2020년의 재무 실적은 팬데믹의 영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우 높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익은 작년 대비 21.76%, 순이익은 71.87%에 이르고, 영업이익 또한 5.30% 상승했습니다.

순현금흐름과 현금은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소프트뱅크와의 합작 회사 설립으로 인한 투자 비용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의 비율이 급증하며 2020년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였고,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76% 증가하는 등 오히려 코로나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단위 : 십억 원)

항목 3개월
2021.06 2020.06 매출액 증가율
서치플랫폼 826.0 678.2 21.8%
커머스 365.3 256.2 42.6%
핀테크 232.6 164.7 41.2%
콘텐츠 144.8 112.9 28.2%
클라우드 94.9 64.1 48.1%
합계 1,663.5 1276.0 30.4%

2021년 2분기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2020년 2분기에 비해 30.4% 증가했습니다. 

주 매출원인 서치 플랫폼은 21.8%, 콘텐츠가 28.2%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커머스와 핀테크는 각각 42.6%, 41.2%로 거의 비슷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는 48.1%로 매우 높은 매출 증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미래 전망

 

네이버는 AI를 적용하여 검색 품질 개선, 광고 효율 증대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성과형 광고 지면 확대를 통해 서치 플랫폼에서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 라이프'라는 라이브 커머스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대 SME 기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죠. 핀테크 부분에서는 대한항공 등의 대형 외부 제휴처 추가와 기존 제휴몰 성장으로 네이버 페이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새롭게 시작된 '후불 결제'와 같은 신선한 서비스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이루고 있고,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등의 차세대 B2B 솔루션을 사내에 먼저 시험 적용하는 등 꾸준하게 새로운 사업 모델에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시장의 파이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과거와 달리, 콘텐츠 면에서는 카카오가 치고 올라오고 있고, 쇼핑에서는 쿠팡 등의 강력한 경쟁업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네이버가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여유를 부리는 것은 사치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인 'LINE'과 일본의 검색 포털 '야후 재팬'을 지배할 'A홀딩스'를 설립하며 'LINE'의 적자를 매우고 폭풍 성장을 기대하는 등 네이버는 아직도 올라갈 계단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의 성공이 과연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