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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별주

[국내주식] 셀트리온 기업 분석 및 전망 (068270)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국내 종합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바이오주들 가운데서도 눈여겨볼만한 기업으로 셀트리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사용 허가를 받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전 세계에서는 일라이일리 등의 치료제에 이어 세 번째로 규제 당국의 검증을 통과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플랫폼 개발 착수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모델 추가를 완료하여 국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기업 정보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이 주 사업 모델이며, 세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2002년 2월 서정진 회장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의약품 CMO(위탁 생산)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본사는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기우성 (2021년 ~ 현재)

- Sector : 산업 - 생물공학 및 약품 / Sector - 보건의료

 

 

사업 부문

 

[바이오의약품]

램시마(자가면역질환지료제), 트룩시마(항악성 종양제) 등

 

[케미컬의약품]

고덱스(간질환치료용제), 테믹시스(에이즈 치료제) 등

 

[기타]

기타 용역 등

 

 

투자 포인트

 

1.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선두 기업

국내 제약업계에서 단 시간에 선두로 올라선 셀트리온은 타 기업들이 사업성을 염두에 두지 않던 '바이오시밀러'라는 새 분야를 개척하며 기존 화학 의약품에만 전념해온 전통 제약회사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런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제약 역사의 큰 획을 그은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시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프런티어 정신은 높이 평가되고 있죠.

국내 제약 업계에서 차별화된 의약품으로 세계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힌 셀트리온의 승부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2. 세계 2위인 한국 바이오 시장의 CMO(위탁생산) 능력

한국 바이오산업은 신약 특허에 취약하다고 여겨졌지만,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백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유예를 추진함에 따라 특허가 종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하여 만드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계 1위인 셀트리온이 유리한 위치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275,500
일일 변동폭 \282,500 - \289,500
52주 변동폭 \233,500 - \403,500
1년 변동률 0.9%
시가총액 38.00조 KRW
평균거래량 63.23만
주가수익률 65.69%
배당수익률 -
기본 거래소 KRX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셀트리온의 지난 5년간의 Total Return은 181.77%입니다. 2017년 하반기를 지나면서 급격하게 상승한 주가 수익률은 2020년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었으나, 팬데믹 상황 이후 다시금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심리로 큰 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고점을 찍은 이후 다시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경쟁사와의 비교에서는 비교적 저조한 주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이 팬데믹 이후 매우 급격하게 주가 상승을 이끈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미국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 계약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우상향 중입니다.

반면 셀트리온의 경우 2021년에 들어서서는 큰 변화폭 없이 주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팬데믹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던 바이오주답게, 셀트리온은 2020년 한 해 전년 대비 63.86%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71.83%, 영업이익 88.36%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0년 46.1%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21년 2분기에 39.0%로 감소하며 재무 안정성의 개선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단위 : 억 원)

항목 3개월
2021.06 2020.06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4,318 4,288 0.7%
영업이익 1,632 1,818 (10.2)%
 영업이익률 37.8% 42.4% (4.6)%p

2021년 2분기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였는데, 이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요 및 재고 상황 감안으로 렉키로나 판매에 대비하여 선 생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10.2%로 영업이익률 -4.6%p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위에 언급한 이유로 인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일시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 - 매출 구성]

 

(단위 : 억 원,%)

항목 2Q21 2Q20
램시마Ⅳ 23% 21%
램시마SC - 21%
트룩시마 32% 26%
허쥬마 1% 9%
유플라이마 - -
렉키로나 8% -
TEVA - -
제약+케미컬 23% 10%
기타 13% 13%

제품 포트폴리오별 매출 구성에서는 램시마Ⅳ의 수요 확대 및 트룩시마 수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렉키로나 매출도 8% 상승하였습니다.

 

 

셀트리온의 미래 전망

 

셀트리온은 미국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 정책에 따라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 대부분의 품목이 First-mover로 시장에서 선도자의 위치에 오르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해외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ADC 개발사인 Iksuda Therapeutics에 지분을 투자하여 ADC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Inhalon Biopharma와는 렉키로나 흡입형 옵션의 공동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가정에서 렉키로나를 직접 투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에는 미국의 바이오테크사인 TriLink BioTechnologies와 mRNA 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차세대 백신 기술을 확보하여 항암 등 타 질환의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하여 연구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바이오시밀러라는 분야의 개척자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각고의 노력 중인 셀트리온이지만, 개발 지원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인만큼 정부의 예산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