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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별주

[국내주식] 카카오뱅크 기업 분석 및 전망 (323410)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오늘은 카카오의 금융서비스인 인터넷 은행의 최강자 카카오뱅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처럼 창구를 운영하지 않고 100% 모바일로만 운영되는 인터넷 은행으로, 전용 앱을 통한 비대면 수신과 여신 업무를 처리합니다.

2017년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의 뒤를 이어 같은 해 7월 시장에 출범한 첫날에만 24만 명이 계좌를 개설하며 파격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당시 시중은행의 1년 치 비대면 계좌 개설 실적인 16만 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였다고 하네요.

아시아 경제전문지인 '아시아머니'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 은행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2017년 고객서비스를 시작한 신생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난 4년간 성장과 건전성, 수익화를 모두 이뤄내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들의 두려운 경쟁 상대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불과 얼마전인 2021년 8월 6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어로 떠오른 카카오뱅크는 2019년 첫 연도 기준 흑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분기 흑자를 이어가는데 이어 제휴 신용카드, 청소년용 카카오뱅크 'mini' 등의 성공으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 기업 정보

 

2016년 1월 22일 카카오와의 연계로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카카오뱅크는 2020년 6월 '주식회사 카카오뱅크'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KB국민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업 개시 직후의 폭발적인 성과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제휴신용카드, 오픈뱅킹서비스, 햇살론, 26주적금 with 제휴사, 카카오뱅크 mini를 출시하며 시중은행을 뛰어넘는 고객 활동성을 기반으로 2020년 말 기준 은행 앱 월간 순 이용자 수(MAU) 1위를 차지, 1,490만 명 이상의 고객과 수신 규모 23.5조 원, 여신 규모 20.3조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사원수는 1,005명이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CEO : 윤호영 (2020년 3월 ~ 현재)

- Sector : 산업 - 지방 은행 / Sector - 금융

 

 

사업 부문

 

[이자 수익]

- 여신 :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비상금 대출, 전월세 보증금 대출, 개인사업자

- 수신 : 입출금통장, 정기예금, 자유적금, 26주 적금, 모임통장, 세이프박스, 저금통

 

[수수료 수익]

- 체크카드, mini카드, 펌뱅킹, 오픈뱅킹, 외환송금

 

[플랫폼 수익]

- 증권계좌개설, 연계대출, 제휴신용카드, 광고플랫폼

 

[기타 수익]

- 외환거래이익, 채권매각이익

 

 

투자 포인트

 

1.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순이익 증가

카카오뱅크는 팬데믹 상황에 따른 '비대면'바람에 힘입어 2020년에는 직전 해 실적의 3배가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만 해도 2019년 74억 원에서 2020년 446억 원으로 무려 502.7%나 증가했는데요, 가장 최근인 2021년 상반기에는 1,33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함과 동시에 전 년도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가뿐히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대해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 및 효율적 비용 구조로 인한 CIR(영업이익경비율)의 지속적인 하락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 압도적인 MAU(월이용 고객 수)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고객 수는 1,671만 명, MAU는 1,403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객 연령도 10대 7%, 20대 27%, 30대 27%, 40대 23%, 50대 12%, 60대 4%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비주류로 분류되던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출범 4년 만에 당당히 주류 은행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습니다.

 

 

주요 통계

 

전일 종가 \68,000
일일 변동폭 \66,200 - \67,200
52주 변동폭 \51,000 - \94,400
1년 변동률 -
시가총액 31.55조 KRW
평균거래량 1,197.23만
주가수익률 161.45%
배당수익률 -
기본 거래소 KRX

 

 

수익률 차트

 

[대표 지수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6일 상장 이후 두 달 여만에 579.5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한 차례 큰 폭의 하락을 겪었던 것은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의 90%에 달하는 1조 원을 블록딜로 처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쟁사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기존 시중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는 매우 놀랍습니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투자 의견에 대해 양극단의 시선이 존재하는데요, 규제 산업인 '은행'으로 보면 성장성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과, '플랫폼 기업'으로 보면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익률은 높은 MAU로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 현황

 

(단위 : 십억 원)

항목 3개월
2021.06 2020.06 매출액 증가율
이자수익 179.2 148.9 20.35%
Fee수익 40.2 34.2 17.54%
Platform수익 20.5 12.3 66.67%
기타 수익 13.7 0.8 1,612.5%
 총 매출 합계 253.6 196.0 29.39%

2021년 2분기 매출은 3개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9% 증가했습니다. 

매출 비중은 이자수익이 20.35%, Fee수익 17.54%, Platform수익이 66.67%, 기타 수익은 무려 1,612.5%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자수익의 매출 증가는 전월세 대출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여신 성장 견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상품의 파트너십 확대 및 신규 광고 biz 론칭, 증권 계좌 및 연계대출 확대에 따라 Fee수익과 Platform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미래 전망

 

카카오뱅크는 무서운 성장세를 발판으로 금융권의 주류 은행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특히 모바일이 기본인 시대에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미(Fun) 요소를 더해 친근감을 무기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상담채널을 통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화 상담 시간대 조정 등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여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매 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성향에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오히려 수혜를 입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기존 은행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습니다.

비주류가 어떻게 주류가 되는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