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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개요

ETF란 - ETF 기초 배우기(정의,장점,운용사,분배금 등)

ETF는 상장 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라고 하며 
펀드상품을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듯이 편하게 매매할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그럼 여기서 잠깐 ETF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전 펀드(Fund)가 무엇인지 먼저 간략하게 알아보자.

1. 펀드란?
펀드는 간접투자의 한 방법으로 직접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고 자산운용사에 투자를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운용사에서는 다양한 펀드 상품을 만들고 해당 상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에게 나눠줌으로써 펀드에 가입한 일반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펀드상품에 가입하는것에는 크게 두가지 이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내가 직접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하지 않고 일정 수수료를 내며 전문가에게 맡겨 운용한다는 점, 그리고
두번째로 하나의 펀드상품은 보통 여러개의 주식 혹은 채권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2. 인덱스(Index) 펀드란?
인덱스 펀드란 위에서 설명한 펀드의 한 종류로써 특정 지수(index)의 수익률을 모방하도록 만들어진 펀드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가 2% 상승하면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도 2% 상승한다.
이러한 수익률 모방을 위해 인덱스 펀드들은 해당 지수(index)를 구성하는 종목들에 기계적으로 고루 투자하게 된다.
즉, 코스피200이 시가총액 비중별로  삼성전자30%, SK 10%, 네이버 5%, LG 3%....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다고 가정 할때
해당 펀드에 동일한 비율로 삼성전자 30%, SK 10%, ....이런식으로 주식을 담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이다.

3. ETF의 장점.
위에서 ETF라는게 인덱스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듯이 쉽게 매매할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했는데요,
그럼 이러한 ETF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한번 보죠.
 - 펀드상품을 주식을 거래하듯이 실시간으로 원할때 매매할수 있다.
 - 일반적으로 ETF는 펀드에 비해 운용수수료가 저렴하다.
 - 소액으로도 시장전체에 투자하거나 특정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등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위에서 나열한것 처럼 ETF의 장점을 보면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을 모아둔것 같네요.

4. ETF의 종류
위에서 ETF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며 코스피200을 예로 들었는데 단순히 시장 전체의 인덱스에 대한 상품 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 업종 등 인덱스화 할 수 있는 모든 자산에 대해 ETF가 존재하고 투자가 가능하다.

- 채권ETF : 발급기관에 따라 국채, 회사채, 지방채, 기간에 따라서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등이 있다.  
- 업종ETF : 한국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코스피ETF, 미국의S&P500 전체에 투자하는 ETF, 헬스케어, 반도체, 에너지, 금융 등 특정 업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 
- 원자재ETF : 금,은,구리,가스,곡물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 
- 통화ETF : 달러, 유로화, 파운드, 엔화등 외화에 투자가능한 ETF. 
- 혼합ETF : 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등을 고루 섞어 투자하는 혼합형 ETF.

이 외에도 수많은 ETF들이 존재한다.

 

아래는 삼성자산운용에서 KODEX브랜명으로 운용하고 있는 ETF들이다.

출처 : 삼성자산운용 ETF 상품소개

 

5. ETF의 위험성

투자를 할땐 수익률이 가장 우선적인 기준이지만 동시에 빠질수 없는 투자의 기준은 바로 '안전성'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볼 수 있는 경우는 주가의 하락도 있지만 내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이 상장폐지가 된다면 돌이킬수 없는 손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어떠한 회사가 앞으로 주가가 오를지 혹은 내려갈지, 상장폐지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과거의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그럼 가장 안전한투자는 뭘까? 답은 바로 분산투자이다. 미래 상황에 대해서 어느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내려갈지 혹은 회사가 어려워져 상장폐지될지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어느정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여러 회사에 분산투자를 하는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TF는 그 자체로 분산투자되어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개별주에 투자하는것보다 훨씬 안전한 투자인게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F투자가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있는 이유는 ETF는 고위험상품인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레버리지,인버스ETF에 투자하고 있다.

아래 표는 가장 최근의(2020년 12월 30일)의 한국시장 거래량 TOP10을 나타낸 표이다. 한눈에 봐도 ETF상품중 선물 인버스, 레버리지등이 붙은 상품들의 거래량이 TOP 순위에 포진되어있는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2020년 12월 30일 거래량 순위

 

6. 레버리지/인버스 ETF

위에서 얼마나 많은 개인/기관이 고위험 상품인 ETF의 인버스나 레버리지에 투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럼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이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한번 보자.

위 표를 보면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상품이 있다.  KODEX 는 상품의 브랜드 이름을 의미하고, 코스닥 150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는걸 의미한다 그리고 레버리지는 2배의 변동성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예를들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A가 있다면 코스닥150지수가 2% 오른다면 상품A는 동일하게 2%가 오르고 지수가 3% 내려간다면 동일하게 3%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레버리지가 붙은 상품의 경우 지수가 2% 오를때 4%의 수익률이 생기고, 3% 떨어질땐 6%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상품을 의미한다.

인버스는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이다. 즉, 해당 지수가 2% 오르면 2%의 손실을 갖게 되고 반대로 해당지수가 2% 하락하게 되면 2%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인 것이다. 

위에서 거래량 1위를 보면 인버스에 X2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X2라고 표기되어있는건 레버리지와 같은 의미이며 인버스 + 레버리지 상품이기 때문에 지수가 2% 하락시 4% 수익, 지수가 3%상승시 6%의 손실을 갖게 되는 상품이다.

 

7. ETF의 배당

ETF의 가장큰 장점 중 하나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을 한다는 점이다. (분배금)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들의경우 월배당 혹은 분기배당을 하는 상품들이 매우 많은데 고배당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ETF들은 그에 비례하여 많은 배당을하고 고배당주식이 많지 않은 기술주, 성장회사 등을 많이 담고 있는 ETF들은 그에 비례하여 낮은 배당률을 갖게 된다.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여 년4~5%이상의 배당을 받고 싶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하거나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면 여러 고배당주를 모아둔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8. ETF 운용사

ETF도 펀드상품(거래소에 상장된)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고 관리하게 된다.

아래 표는 대표적은 한국과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이다.

한국 자산운용사 미국 자산운용사
자산운용 회사명 브랜드 자산운용 회사명 브랜드
미래에셋 자산운용 TIGER Blackrock iShares
삼성 자산운용 KODEX Vanguard vanguard
한화 자산운용 ARIRANG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PDR
KB 자산운용 KBSTAR Invesco Invesco
한국 투자신탁 운용 KINDEX Global X ( 미래에셋) Global X

실제로 자산운용사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10개사만 대표적으로 회사와 브랜드명을 작성해봤다.

ETF의 상품에 회사이름을 붙여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운용사들은 회사의 브랜드명을 ETF이름에 사용하고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각각의 ETF종목명에 운용사의 브랜드 명이 붙어있는걸 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2020/12/30 ETF거래 list중

9. ETF 운용수수료

ETF들은 해당 ETF의 종류, 성격, 그리고 운용사마다 다른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 ETF중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SPY ETF는 0.09%(년), 그리고 동일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블랙락의 IVV ETF는 0.03%의 운용수수료를 받고있다. 거의 동일하다 할 수 있는 ETF임에도 운용사에 따른 차이가 있다.

보통 지수추종형 ETF들은(spy나 ivv 같은) 수수료가 저렴한편이고 원자재ETF나(invesco의 DBC 운용수수료 0.89%) 업종ETF(친환경섹터 블랙락의 ICLN 운용수수료 0.46%)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은편이다.

또한 ETF 매매시 운용수수료는 어떻게 납부하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ETF의 운용수수료는 ETF의 가격에 포함되어 내 계좌에 적용됨으로 따로 수수료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10. ETF 상장폐지

ETF도 거래소에 상장되어 매매되고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추종하는 지수가 없어지거나 해당 ETF가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 등에 의해서 상장폐지 될수 있으며 폐지된 ETF는 더이상 매매 할수 없다.

하지만 ETF의 상장폐지는 해당 ETF가 담고있는 기초자산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ETF가 상장폐지되었다고 해서 일반 주식이 상장폐지된것 처럼 휴지조각이 되는것은 아니며 상품을 청산하여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ETF의 상장 폐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해 처럼 주위의 지인들이 너도나도 주식을 해보겠다고 어떻게 투자를 하면좋은 문의가 많았던 적이 없었던것 같다.

어느 누구도 미래의 시장상황을 예측해서 답변해줄 순 없다.

주식 투자를 묻는 지인들에게 나의 대답은 항상 아래와 같다.

- 남들이 추천하는 회사의 주식보다 너가 좋아하고 너가 많이 이용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라.

- 개별주에 집중투자하기보단 ETF를 통해 분산투자해라.

-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지말고 먼 미래의 큰 수익을 노리며 투자해라.

- 꾸준히 공부하면서 투자해라.

- 빚내서 투자하지말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해라.

 

이상으로 ETF의 기초지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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