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8월 18일 update *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앞서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하는 ETF를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선진국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득을 취득할 수 있는 ETF가 있는 반면, 변동성이 많아 안정적인 면은 떨어지지만 투자 상품에 따라 뛰어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최근 핀테크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국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테크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딜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기술회사에 유입된 투자금 400억 달러 중 3분의 1은 영국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EWU ETF란?
EWU ETF는 iShares MSCI United Kingdom ETF의 티커입니다.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ETF로 기초지수로는 MSCI United Kingdom Index를 추종하며, 1996년 3월 12일 상장되었습니다.
EWU Summary DATA | |
운용사 | Blackrock |
운용수수료 | 0.51% |
운용규모 | $3.59B |
일평균 거래량 | $74.10M |
배당률 | 2.74% |
배당월 | 6 / 12월 |
운용 수수료는 0.51%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운용규모는 35억 9천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4조 2003억 원 선입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7410만 달러이고, 배당률은 2.74%로 반기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WU ETF의 수익률
[최근 1년 차트]
[최근 5년 차트]
EWU ETF의 지난 1년간의 Total Return은 27.12%입니다. 작년 3월 수익률 급락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고점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은 경제적 몰락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술 업계의 꾸준한 성장으로 영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국제 사회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에 들어서며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인 것은 그만큼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WU ETF의 구성 섹터 (Top 10)
Financials (금융) | 19.32% |
Consumer Non-Cyclicals (필수 소비재) | 19.03% |
Energy (에너지) | 12.17% |
Healthcare (헬스케어) | 11.50% |
Basic Materials (원자재) | 10.28% |
Industrials (산업) | 9.79% |
Consumer Cyclicals (경기변동 소비재) | 9.69% |
Utilities (유틸리티) | 3.43% |
Telecommunications Services (커뮤니케이션) | 2.81% |
Technology (기술) | 1.01% |
EWU ETF는 금융에 19.32%, 필수 소비재에 19.03%의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뒤를 이어 에너지 12.17%, 헬스케어 11.50%, 원자재에 10.28%의 비율을 투자, 산업 9.79%, 경기변동 소비재 9.69%, 유틸리티 3.43%, 커뮤니케이션 2.81%, 기술 1.01%의 비율로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EWU ETF의 구성 종목 (Top 10)
AstraZeneca PLC (아스트라제네카) | 7.29% |
Unilever PLC (유니레버) | 5.92% |
Diageo plc (디아지오) | 4.55% |
HSBC Holdings Plc (HSBC 홀딩스) | 4.40% |
GlaxoSmithKline plc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4.11% |
BP p.l.c. | 3.35% |
Rio Tinto plc (리오 틴토) | 3.34% |
Royal Dutch Shell Plc Class A (로열 더치 쉘) | 3.25% |
British American Tobacco p.l.c.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 3.22% |
Royal Dutch Shell Plc Class B (로열 더치 쉘) | 2.92% |
합계 | 42.36% |
EWU ETF의 보유 종목은 총 89개이며, Total Top 10 Weighting은 42.36%입니다.
Top 10 중 1위는 AstraZeneca로 7.2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입니다. 최근 COVID-19 백신의 개발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2위는 Unilever로 5.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유니레버로 알려져있는 이 회사는 도브, 바셀린, 립톤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윈저, 딤플, 조니워커 등을 생산하는 주류회사 Diageo가 4.55%, 영국의 은행그룹인 HSBC Holdings가 4.40%, 다국적 제약회사 GlaxoSmithKline가 4.11%의 비율을 차지하며 3~5위에 올랐습니다.
정유회사 BP와 Royal Dutch Shell, 광산업체 Rio Tinto, 담배회사 British American Tabacco도 3%대의 거의 동일한 비율로 분산투자되고 있습니다.
EWU ETF의 장단점
# 장점 1. 저렴한 주당 가격
EWU ETF는 주당 $32.89로 매우 저렴하여 부담없는 가격으로 영국의 기업들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 장점 2. 반기별로 지급되는 배당금
EWG ETF는 고배당까지는 아니지만 반기별로 2%대의 배당금이 지급되므로 시세 차익에 따른 수익 이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점 1. 크지 않은 수익률
수치상으로 보면 수익률이 우수한 편은 아닙니다. EWU ETF의 저조한 퍼포먼스는 Top 10 Sector 및 Holdings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투자 트렌드는 기술주에 맞춰져 있으나, EWU의 경우 기술주는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영국은 2010년부터 정부 주도하에 기술 강국을 꿈꾸며 테크 시티를 조성해 왔습니다. 당시 영국 수상이던 데이비드 캐머런은 동영던 지역에 영국판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법인세를 파격적으로 낮춰 IT 기업들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근거하여 영국 자체로만 본다면, 기술주가 대세인 요즘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 국가 일 수 있으나, EWU ETF의 구성은 정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ETF의 경우는 투자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 것 같습니다. ETF 상품들은 주기적으로 구성이 변경되기 때문에 추후에는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여 수익률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