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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주

[미국주식] 애플 기업 분석 및 전망 (AAPL)

안녕하세요, ETF WORLD입니다.

 

그동안 ETF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왔는데요, 이제는 개별 주식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ETF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을 접하면서 개별주로 넘어가는 투자자분들도 많으시죠. 개별주의 경우 재무제표 및 성과를 포함하여 다각도로 기업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오늘 공부해 볼 개별주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Apple입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위라니, 그 규모가 가히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일궈왔던 애플이 '혁신'을 앞세워 충성 고객을 확보했던 시기는 애플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주가는 끊임없이 치솟았고, 사람들은 애플이 만들어내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열광했죠.

잡스의 사망 이후 차기 CEO로 선임된 팀 쿡의 초기 행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애플은 더 이상 혁신이 없다, 애플은 죽었다며 서슴없이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팀 쿡의 부담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었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여전히 건재하며 여전히 마니아층이 두터운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애플의 기업 분석을 통해 개별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PPLE 기업 정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전자기기 등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입니다.

2011년 8월 9일 미국 증시에서 장 중 엑손모빌을 누르고 시가총액 1위가 되었고, 8월 10일에는 종가에서도 1위가 되었습니다. 현재 애플의 기업가치는 2조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CEO : Tim Cook (2011년 8월 ~ 현재)

- Sector : 산업 - 통신 장비 / Sector -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

 

애플은 크게 제품 제조 부문과 서비스 부문 두 가지로 사업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제품 제조]

iPhone, Mac, iPad, 기타 기기(Airpod, Apple Watch) 등

 

[서비스]

App Store, iCloud, AppleCare+, Apple Pay, 콘텐츠 서비스(Apple Music, Apple tv+, Apple Arcade, Apple News+ 등)

 

이 외에도 전기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애플은 제조 및 서비스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1. 서비스 부문의 매출 규모 증가 여부

현재 애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매출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규모로 증가하는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 최근 핵심 서비스로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서비스로 Apple tv+와 Apple Arcade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한 달에 6,500원의 비용으로 각각 미디어 컨텐츠 시청과 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아이폰이나 맥의 판매량 증가 여부에 따라 투자를 하기보다는, 이런 각각의 서비스 매출 규모를 파악하여 투자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투의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애플의 사용자수 증가 여부

애플 사용자수의 증가는 곧 서비스 매출로 직결되는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애플 생태계를 구축해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내용인데, 애플의 기기 간 연동 기능은 사용자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 기기들을 사용하게 되면 iCloud의 용량이 부족하게 느껴져 플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체로 고가의 금액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의 기기를 구매 시, 별도로 AppleCare+ 서비스를 추가하여 A/S 기간을 좀 더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애플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필수 불가결하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므로 제품의 매출과 서비스의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겠죠.

 

 

주요 통계

 

전일 종가 $125.28
일일 변동폭 $124.55 - $125.80
52주 변동폭 $79.12 - $145.09
1년 변동률 56.78%
시가총액 2.08조 USD
평균거래량 97,571,668
주가수익률 27.96%
배당수익률 0.71%
CDP 기후 변화 점수 A
기본 거래소 NASDAQ

 

 

수익률 비교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수익률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애플의 성장세는 정말 놀라운 수준입니다. 2017년 이전까지만 해도 NASDAQ 지수와 S&P 500 지수의 수익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년 간의 Total Return이 무려 400%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애플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NASDAQ의 주가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연간 재무 실적 분석

 

이미지 출처 : Google Finance

 

전체적인 재무 실적은 COVID-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했습니다. 대체로 작년 대비 이익 상승의 결과를 얻었지만, 현금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순현금흐름의 경우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출이 많아질 경우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차세대 프로세서인 M1을 발표, 이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을 출시했죠.

순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것은 비즈니스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애플의 경우 전체적인 재무 흐름을 봤을 때 파산의 위험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지역별 매출 현황

 

지역 3개월 6개월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미국 $34.306B $25.473B 34.68% $80.616B $66.84B 20.61%
유럽 $22.264B $14.294B 55.76% $49.57B $37.567B 31.95%
중국 $17.728B $9.455B 87.50% $39.041B $23.033B 69.50%
일본 $7.742B $5.206B 48.71% $16.027B $11.429B 40.23%
기타 아시아태평양지역 $7.544B $3.885B 94.18% $15.769B $11.263B 40.00%
합계 $89.584B $58.313B 53.63% $201.023B $150.132B 33.90%

전체 국가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3개월 기준 53.63%, 6개월 기준 33.90%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최근 3개월 사이 각각 87.50%, 94.18%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현황

 

카테고리 3개월 6개월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2021.03 2020.03 매출액 증가율
iPhone $47.938B $28.962B 65.52% $113.535B $84.919B 33.70%
Mac $9.102B $5.351B 70.09% $17.777B $12.511B 42.09%
iPad $7.807B $4.368B 78.73% $16.242B $10.345B 57.00%
Wearables/
Home & Acc.
$7.836B $6.284B 24.70% $20.807B $16.294B 27.70%
Service $16.901B $13.348B 26.62% $32.662B $26.063B 25.32%
합계 $89.584B $58.313B 53.63% $201.023B $150.132B 33.90%

제품 카테고리별로 보면 iPhone, Mac, iPad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Phone 12 등 애플의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증가로 보이며, 기타 에어팟, 애플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와 서비스 부문에서도 20%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미래 전망 

 

[긍정적 요인]

애플의 서비스 부문 수익률의 성장세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바탕은, App Store의 유료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애플 자사의 서비스 콘텐츠 확장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재구매율도 높게 나타나죠.

과거의 애플이 iPhone 등의 하드웨어 기기로 혁신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컨텐츠 서비스의 퀄리티에 집중하여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좀 더 투자하는 것으로 마케팅 방향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에 이미 애플뮤직과 앱스토어의 매출이 아이패드와 맥의 매출을 넘어선 것이 그 배경입니다.

Apple News+, Apple Pay, Apple Arcade 등 서비스의 영역은 점점 확장되고 있어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적 요인]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애플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하는지에 따라 제품 판매의 성패가 갈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신제품의 성능이 파격적으로 업그레이드되지 않는 이상 고가의 기기를 쉽게 바꾸지는 않기 때문에 예전만큼 하드웨어의 판매량이 고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투자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협력사를 찾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전통적인 회사들이 하청업체 정도의 취급을 받으며 손을 잡아줄 이유는 없죠.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두지 못한다면 미래에는 애플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불안요소는 중국과의 무역갈등인데요, 최근 미국의 정권이 교체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은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갈등의 씨앗은 남아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중국과의 관계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중국의 세일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겠죠. 애플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기 때문에 이 또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은 개별주의 첫 번째 종목으로 애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세계 시총 1위의 위엄이 느껴지는 데이터였는데요, 최근 기술주의 인기가 매우 높은만큼 애플은 장기 투자로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